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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집중취재][/font]불교대학, 불교성장의 동력 되다

기자명 법보신문

교리·수행·문화 종합교육

전국 100곳 2월 접수 3월초 일제 개강
전문 강사진 구축-교양강좌 대폭 확대

 
동산불교대학 사찰음식학과는 매주 실습교육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엘리트 불자’ 양성의 요람 불교대학이 일제히 불기 255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전국의 불교대학들은 일반 불교이론 과정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양 강좌를 마련, 불자들과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불교대학은 불교기초교리와 부처님 생애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초급과정과 『금강경』, 『천수경』, 『반야심경』 등의 경전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고급과정으로 나누어 수강생을 모집한다. 평일에 수업을 듣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 야간반을 운영하거나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수업을 진행하는 곳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불교대학들은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교육의 내용과 질을 업그레이드하기에 여념이 없다.

불교대학에 대한 가장 큰 편견은 전문 포교사를 양성하는 곳이란 것. 그러나 불교대학은 불교이론뿐 아니라 불교문화, 예술, 수행법 등을 배우고 익히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교육기관에는 서예, 사군자, 불화, 작법무 등 다양한 문화·교양 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참선, 사불, 사경 등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시대적 요청에 발맞춰 사회복지, 호스피스, 비교종교, 장례지도사, 상담사 등 비교적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정들은 교계 관련 단체들과 연계를 통해 졸업 후 현장으로 이어져 교육생은 물론 단체들의 호응도 높다. 뿐만 아니라 문화해설, 사찰음식, 차명상 등 이색강좌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다양한 학과 개설로 불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온 동산불교대학은 불교학과, 한문학과, 다도학과, 미술학과, 사찰음식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동산불교대학은 2월 6일과 11일 불교학과 토요반과 목요반을 시작으로 3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각 학과를 개강시킬 계획이다.
대원불교대학은 불교학과와 불교상담심리학과, 명상심리치유학과 과정을 개설하고 2월 28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받는다. 각 학과 수료 후 소정의 자격고사를 통과하면 법사, 불교상담사, 명상치유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태고종 동방불교대학은 불교학과, 역경학과, 범패학과, 불교미술학과에 대해 입학의 문호를 재가불자에게까지 개방했다. 특히 역경학과는 한역불전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불교교리의 현대화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다. 길상사불교대학은 초보 수행자들을 위해 선의 역사, 선어록 강의 등 교학 강좌가 실참으로 이어지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교계에는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등록한 불교대학과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 소속 교양대학 등 약 100여 곳이 재가불자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대부분의 불교대학은 대학의 학번 개념인 기수별로 신행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군부대, 교도소, 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산불교대학 임선학 사무처장은 “불교대학은 부처님의 가르침뿐 아니라 불교문화, 예술, 수행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경험하는 평생교육의 장”이라며 “정법을 통해 신심을 굳건히 하고, 나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올곶이 전하는 불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불자와 불교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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