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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래사회연구소 소장 법안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교구 재편 모색하는 계기 되길”

“한국불교의 현주소와 교구의 운영 실태를 수도권의 심각한 포교 상황으로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이 보고서가 교구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교구 재편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월 26일 ‘조계종 교구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한 실천불교승가회 부설 불교미래사회연구소 소장 법안〈사진〉 스님은 “인천, 경기, 서울에만 2500만의 인구가 밀집돼 있는 등 수도권 인구 과밀화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조계종 포교 현실의 현주소를 통계와 자료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님은 “직할교구는 총무원에서 독립해 서울의 각종 신행 행사를 주도할 필요가 있고 인천은 별도의 교구 설립, 강화와 경기 서부지역에는 관할 교구본사를 지정해 교구 전체를 조망하는 행정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게 보고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요 쟁점”이라고 전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할교구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이 내용은 전국 모든 교구에 해당 된다”고 밝히며 교구 전체의 관심을 독려했다.

또 “직할교구의 경우 400곳이 넘는 말사가 전국적으로 분산돼 관리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단언한 스님은 “말사 수가 많다고 무조건 운영이 잘된다는 생각은 오산”이라며 수말사가 100곳이 넘으면 자동 분구하는 교구 분할제의 도입필요성도 언급했다.

“보고서 작성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소 상임연구원 3명이 3개월가량 집중적으로 참여했다”고 언급한 스님은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자료를 통해 한국 사회의 종교 지형을 분석하고 2008년 조계종 통계자료, 해당 교구본사 홈페이지까지 비교 분석하며 자체 조사한 교구본사별 말사 수 통계자료 등을 활용했다”며 “행정구역별, 교구본사별 사찰분포 현황과 인구대비 비율은 종단은 물론 여타기관의 기존 보고서와는 차별화된 구체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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