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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집중취재][/font] 교계단체 홍보대사의 허와 실

기자명 법보신문

최소 50명 활동…‘무늬만 홍보대사’ 문제도

2000년대 들어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단체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교계단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행사에 지속적으로 동참시켜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등 ‘홍보 도우미’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본지가 교계 단체들의 홍보대사 위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명연예인 혹은 스포츠 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단체는 조계종 군종교구를 비롯해 아름다운 동행, 생명나눔실천본부, 지구촌 공생회, 승가원, JTS 등 11개 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보대사는 최소 50명 이상 이었다.

이들 홍보대사의 주된 역할은 말 그대로 구호활동, 사회 캠페인 등 각 단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사회 사업에 대한 홍보다.
단순히 ‘얼굴마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체가 진행하는 활동에 직접 동참, 체험담을 소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각 단체에 대한 홍보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단체들을 지원하는 후원금의 액수가 크게 증가하는가 하면 단체의 위상도 높아져 홍보대사에 거는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단체들 모두 홍보대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뚜렷한 운영계획을 설정하지 않은 채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데 그쳐 ‘무늬만 홍보대사’인 단체들도 많다.

따라서 각 단체의 성격에 맞게 홍보대사를 위촉,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개신교 등 이웃종교계는 계층별, 사업목적 별로 홍보대사 활용계획을 세워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는 점도 교계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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