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하게 사는 법] 心身을 맑게 하는 단식

기자명 법보신문

오늘날 가장(家長)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학생들은 수험공부로 인해 몸이 허약해지고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깊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주부들이 의외로 많다. 이처럼 가족들은 알게 모르게 심신(心身)의 병으로부터 행복한 가정을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육지장사는 그들을 위해 단식, 쑥뜸 온구 체험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단식이 왜 우리 몸에 좋은가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단식 요법의 힘이다. 현대인들은 옛날과 달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비만(肥滿), 고혈압(高血壓), 암(癌), 지방간(脂肪肝) 등 성인병에 오히려 엄청나게 시달리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젊고 건강해지려면 과식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단식은 오장육부에 휴식을 주고 몸속의 치명적인 독소(毒素), 노화를 방지하는 활성산소를 배출하여 피를 맑게 하고 각종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키워 준다. 100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들은 평생 소식(小食)을 하였다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럼, 왜 과식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것일까? 과식을 하게 되면 당분, 중성지방, 혈중 콜레스테롤 등이 증가해 혈액이 탁해지기 때문인데 이와 같이 성인병은 피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단식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피를 맑게 하여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수험생들에게는 집중력을 키워주며 주부들에게는 심신의 스트레스에서 오는 우울증을 예방하는 절대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의학적으로 사람이 1kg의 살이 더 찌게 되면 1,600m의 혈관이 새로 생긴다.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생기게 되고 그만큼 두뇌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할 에너지가 늘어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 쓰이게 되어 몸은 극도로 나빠지게 된다. 또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는 신체적으로 분해 될 수 없는 것들, 예를 들면 물에 오염된 농약, 중금속 등이다. 결국, 체중을 줄이고 나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단식요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단식 요법을 두고 대단히 힘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식요법은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점심때까지 1박 2일만 해도 큰 효과가 있다. 다만,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배고픔의 참음’이다. 인간의 배고픔은 시상하부에서 당분이 없을 때 자주 느끼는데, 배고픔을 참기 힘들어 하는 이를 위해서 산승은 물과 야채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4~5년간 단식을 해오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다. 물론 야채즙과 물에 대한 정보는 육지장사 템플스테이에서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물과 다양한 야채즙으로 하는 단식요법의 이론적 배경은 의학적으로도 많이 나와 있다. 일본에서 단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미는 “특히 단식을 하면, 무엇보다도 소변이 많이 나온다. 단식 중에는 음식물의 배제로 인해 내장이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고 소화 흡수에 대한 노력을 모두 배설에 쏟는다. 젊음을 방해하는 것은 결국 노폐물이기 때문에 이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단식”이라고 했다.

우리는 가끔 제 나이 보다 열 살이나 스무 살 쯤 젊어 보이는 사람을 본다. 그럼, ‘젊어 보이는 사람’과 ‘늙어 보이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몸속 노폐물의 분해에 그 해답이 있다. 단식 중에 왕성하게 나오는 소변은 세포와 세포 안에 차있던 노폐물을 물로 배설하기 때문인데 즉, 세포 속에 차 있는 물은 모든 병의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젊음을 저해하는 원흉(元兇)이다. 하지만 단식을 계속하게 되면 심지어 얼굴에 난 잔주름, 뾰루지, 잡티조차 다 사라지고 얼굴에는 윤기가 잘잘 흐르게 된다. 그러므로 단식은 젊음을 유지하는데 최고의 요법인 것이다.

지원 스님 삼보사·육지장사 회주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