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불교사연구소(소장 김호성)는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구라타 햐쿠조(倉田百三)의 『스님과 그 제자』를 읽는다’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일본중세를 살았던 염불수행자의 마음을 되돌아보기 위한 이번 학술 세미나에선 △구라타 햐쿠조론-『스님과 그 제자』를 중심으로(진명순 영산대 교수) △『스님과 그 제자』의 공연을 위한 시공간 연출(강춘애 동국대 연극학과 교수) △구라타 햐쿠조의 ‘슛케토소노데시’와 그 사상(쯔노다 레이코-오차노미즈여자대학 박사수료) 등 논문이 발표된다. 사회는 김주경 동국대 강사, 원영상 동국대 연구교수, 김춘호 원광대 강사 등이 맡으며, 토론자론 김호성 일본불교사연구소장, 이영란 경희대 교수, 이종수 동국대 강사 등이 나선다.
김호성 소장은 “일본 중세 염불행자들의 고뇌와 모색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많은 시사를 주리라 믿는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 희곡문학 속에 투영된 염불신앙의 세계, 특히 정토진종 신란(親鸞) 스님의 세계를 함께 비교하면서, 『스님과 그 제자』의 연극화 가능성도 타진해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2)2260-3123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