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박지앙시에 위치한 빈응이엠 사원이 목조경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 새겨진 것으로 보이는 이 목판은 총 3050장으로 베트남에서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이 목판들은 베트남 불교 선종파의 하나인 투룩람선종계의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투룩람선종계는 불교를 비롯해 여러 종교의 역사와 문화를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기록해왔다.
특히 문화 발전에 기여한 저명한 스님들에 관한 기록을 포함, 목판 조성의 역사와 당시 인쇄 기술에 관한 기록 등도 다양하게 남겨져 있다.
남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