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옥불상〈사진〉 한 점이 232만2500 달러(한화 25억 1778만여원) 라는 높은 가격에 경매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월 23일 뉴욕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거래된 이 옥불상은 18세기에서 19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청나라 시대 불교의 사회적 부상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경매에서는 중국 도자기와 미술품 등을 비롯해 아시아계의 유물들이 다수 출품됐으며 총 경매가가 무려 2260만5250달러에 달했다. 크리스티 경매는 소더비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고미술 경매시장으로 전문가들은 경매 시장에서 아시아 유물에 대한 거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경매가로 눈길을 끈 옥불상은 살짝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당초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232만2500달러라는 엄청난 가격에 낙찰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