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6일 연등축제 등 다양한 봉축 기념행사와 자비 나눔 행사들이 열린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올해의 봉축 표어로 선정하고 4월 20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5월 21일까지 한 달간을 봉축기간으로 지정했다.
본격적인 봉축 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등 점등식이 4월 27일 시청 앞에서 열린데 이어 5월 9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어울림마당이, 5월 16일에는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축제가 동국대학교 운동장과 종로, 인사동, 조계사 일대에서 수십만 명의 시민과 외국인관광객들이 동참한 가운데 하루 종일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종각과 광화문 인근에서 연등전시회가 열려 연등축제 후에도 봉축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연등전시회는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열리는 등전시회와 더불어 서울의 야경을 봉축분위기로 물들일 전망이다.
이밖에도 지방 봉축위원회와 사암연합회 주최의 봉축행사도 4월 중순부터 이미 시작돼 전국은 벌써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분위기에 젖어들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