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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봉축, 어떤 행사 준비되나

기자명 법보신문

자비와 나눔으로 소외 이웃에 희망 전한다

소년소녀가장·장애인·재소자 돕기 한창

 
대구봉축위원회가 4월 16일 국채보상공원에서 개최한 봉축탑 점등법요식.

봉축위원회와 각급 신행단체에서 다양한 자비의 손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 지역에서도 어르신 효잔치, 소년소녀 가장 지원행사, 다문화 가정 초청 행사 등 소외 이웃을 위해 봉축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준비가 분주하다. 봉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들 가운데 소외이웃에 자비를 전하는 자비나눔 행사가 27개로 집계되는 등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는 이미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4월 16일 광림사 연화원이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해군부대를 방문해 체험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여주 신륵사와 원심회, 불교계가 운영하는 전국 복지관들이 장애인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인 절과 나눔을 결합한 자비나눔 행사도 눈길을 끈다. 4월 14일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108배 모금법회’를 봉행하고, 동참불자들이 1배 절할 때마다 100원 씩을 적립해 소외 이웃에게 회향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5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조계사와 김천 직지사에서 ‘난치병어린이를 위한 3000배’ 법회를 동시에 봉행한다. 한편 같은 날 육지장사에서는 ‘희귀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템플스테이에서는 투병 생활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이 절 수행, 참선 등 사찰 체험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은 또 5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자비나눔 모금 운동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기릴 예정이다.

평창 월정사와 영천 은해사 등 각 교구본사들이 군장병과 재소자를 위한 나눔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봉축위원회에서도 지역내 군부대나 교도소, 경찰서를 방문해 부처님 오신 뜻을 전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위문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청원봉축위원회는 청주교도소를, 진주봉축위원회는 진주교도소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친다. 벌교봉축위원회는 보성경찰서를 방문해 전의경들을 격려하고 간식을 전달하는 등 지원행사를 마련했다. 5월 12일 조계종 군종교구와 조계사는 군장병과 재소자들을 위해 마련한 자비의 선물을 전국 군부대와 서울구치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봉축 분위기를 전달하는 나눔행사도 다채롭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4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일대에서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 달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봉축행렬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조계종 포교사단 어린이팀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동국대병원과 삼성 서울병원, 건국대병원 등 서울 시내 병원을 방문해 환우들을 위한 잔치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또 보훈병원, 경찰병원, 국립의료원 등의 병원불자회가 각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자비의 연꽃등을 선물한다. 속초봉축위원회는 4월 30일 농협중앙회가 위치한 노학동 4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무사고기원 연꽃걸이 나눔 행사를 마련했으며, 김천봉축위원회는 지역내 관공서와 병원 등에서 시민들에게 떡을 무료로 제공하는 자비의 떡나눔 행사를 준비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전국적으로 마련된다. 월정사를 비롯해 대구광역시신도회, 대구대불청 등이 4~5월 중 경로잔치와 무료급식 등 자비의 손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진주봉축위원회는 진주학생실내체육관에서 시민위안 경로잔치를 열 예정이며, 벌교봉축위원회는 지역내 노인요양병원을 돌며 위문방문 및 경로행사를 진행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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