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를‘개신교’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예비후보자들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49.1%가 ‘개신교’라고 밝혔으며 뒤를 이어 27.5%가 ‘불교’라고 답했다. 가톨릭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5.9%에 그쳤다.
예비후보자의 종교별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개신교와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는 후보자들은 각각 자신이 믿는 종교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다고 답한 반면, 가톨릭을 종교로 가지고 있는 후보자들은 오히려 개신교가 더 영향력이 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개신교를 믿는 후보자들의 69.6%는 개신교가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라고 꼽았으며 뒤를 이어 불교(12.8%), 가톨릭(12.1%)이라고 답했다. 또 불교를 믿는 후보자들의 49.5%가 불교가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답했으며 개신교가 33.2%, 가톨릭이 1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톨릭을 믿는 후보자들의 39.5%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고 뒤를 이어 가톨릭이 33.1%, 불교가 24.2%로 집계됐다.
그러나 종교의 사회적 신뢰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개신교가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후보자들은 ‘각 종교별 국민들이 기대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불교와 가톨릭의 경우 각각 응답자의 50.4%와 63.1%가 ‘그렇다’라고 답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개신교는 ‘그렇지 않다’(45.6%)는 의견이 ‘그렇다’(31.9%)라는 의견을 앞섰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