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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증

기자명 김장현

혈 기능 활성화-체액 순환 도와 해결

자리에서 일어서면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현기증이 난다. 계단을 내려가다 헛 딛는 것 같은 느낌에 아찔해진다.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남들보다 추위를 더 탄다. 손발이나 허리가 시리다. 더운물로 목욕을 오래할 수 없다. 이 경우는 빈혈이 의심된다.

빈혈이란 출혈로 인해 혈액을 상실하거나, 적혈구의 파괴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보다 많은 경우 또는 적혈구의 생성이 감퇴돼 헤모글로빈 수가 감소하고 체내 각 조직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빈혈의 증상은 피부나 점막이 창백해지고 몸 전체가 무거운 느낌이 들며, 숨이 차는 증상이 잘 나타나고 어지러움증과 귀울림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어떤 작업을 할 때 능률이 떨어지며 호흡이 가빠지기도 한다. 대개 맥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떨어진다.

피가 제 기능을 못할 때에는 달걀, 굴, 간, 과일과 다시마, 미역, 김 같은 해조류 등을 자주 섭취하고, 시금치, 당근, 양배추, 쑥갓, 콩류와 포도, 사과 복숭아 등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 대개 빈혈로 알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빈혈인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몸의 균형을 감지하고 유지해주는 귀속의 평형감각 기관의 고장, 혈액의 기능이 부족한 혈허의 경우, 혈을 순환시킬 기운의 부족 경우, 신경을 과도하게 써서 순환을 방해하는 담음이 혈맥을 막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어지러움이 나타난다. 또 오래 동안 다이어트를 한 여성들의 경우도 저혈압과 함께 어지러움증이 많다.

한의학에서는 혈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운을 고르게 하고 몸 속의 쓸데없는 체액을 풀어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특히 생리의 양이 너무 많은 여성은 치료하지 못하면, 빈혈의 상태에 적응해 단지 잘 잊어버리는 증상만 있는 경우도 많다.



김장현<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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