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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중 불자들, 첫 봉축한마당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10.06.07 14:55
  • 댓글 0

5월 29일 “부처님오신날을 국경일로” 기원
300명, 버우드파크서 문화 공연-연등 공양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국도량 보리사와 중국도량 정혜사의 스님들이 5월 29일 봉축 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봉행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이 국경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첫 봉축 한마당을 개최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처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 한마당이 개최됐다. 봉축 한마당은 올 부처님오신날인 5월 21일보다 8일 늦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시드니의 버우드시에 위치한 버우드파크(Burwood Park) 일대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한국도량 보리사(주지 보안)와 중국도량 정혜사(주지 증운)가 공동으로 개최한 봉축 한마당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영국 연방국가로 출범하다 보니 종교적으로 가톨릭과 성공회 등 기독교세가 강한 호주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국경일로 지정할 때까지 봉축 한마당을 개최한다는 것이 이 행사에 담긴 취지다. 증운 스님이 보안 스님에게 이 같은 원력으로 봉축 한마당을 열 것을 제안했고 보안 스님이 이에 흔쾌히 동의해 첫 봉축 행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한중 두 나라 불자들의 봉축 한마당에는 두 나라의 교포 불자와 현지인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연등 만들기를 비롯한 단청 그리기, 단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현지인과 시드니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의 공예품과 사찰 음식 역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지 호주인들은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한국인 무용가의 퓨전 공연과 불교 합창단의 음성 공양에도 ‘원더풀’을 연호하면서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시드니 내에 있는 버우드시의 시장과 국회의원 등 지역 지도자들은 봉축 한마당에 참석해 두 나라 교포들의 불교문화축제를 축하했으며,  이 행사에 담긴 의미에도 공감하면서 후원을 약속했다. 보리사 보안 스님은 “봉축 한마당이 한중 두 나라의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호주지역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홍포할 수 있는 포교의 장이 될 것”이라며 봉축 한마당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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