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식 장례서비스 어떻게 받을 수 있나
불교식 장례서비스 어떻게 받을 수 있나
  • 법보신문
  • 승인 2010.08.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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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등 상조회와 협약…비회원제 업체도 30여 곳

교계 장례업체 전문화…회원제·후불제로도 운영
사찰 상조회도 증가…염불·제습·제례 봉사 실시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은 8월 14일 고 앙드레김 불자의 빈소를 찾아 염불봉사를 펼쳤다.

불자가 상을 당했을 때 유가족들은 고인을 여법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자연스레 불교식 장례를 떠올린다. 아직 불교식 장례에 대한 명확한 규범이 없어, 불자들은 보통 고인의 생전 재적사찰의 스님이나 인연 맺은 스님을 모시고 의식을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례의식을 부탁할 만큼 스님과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는 불자는 일부에 불과하고,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시다림을 하는 스님도 흔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불자들은 아예 불교식 장례를 포기하거나, 상조회사 등에서 제공하는 불교식 장례 서비스를 이용해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불교생활의례문화원 이재우 실장에 따르면 실제로 전국 400여 개 상조회사 대부분이 불교식 장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상조회사 가운데 불교계 단체와 연계한 불교 장례 상품을 제공하는 곳은 세 곳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조계종과 업무협약을 맺은 (주)향군가족과 법보신문과 연계하고 있는 A+바라밀이 대표적이다. 또 불교TV의 경우 자회사로 불국토 상조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상조회사의 경우 미리 회원으로 가입해 장례상품을 선택하고 선납형으로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으로 가입해 장례비용을 선납하지 않았더라도, 상을 당한 이후 불교 장례 서비스를 신청해 후불제로 제공받을 수 있는 상조회도 있다.

1994년 불교식 장례 전문업체로 탄생, (주)생활의례문화원으로 업체명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는 대한불교 연화회의 경우 상조 상품을 미리 구입하는 선납형 회원제와 상을 당한 이후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불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화회의 경우 전국불교장의협회라는 명칭으로 전국 14곳에 불교식 장례를 대행할 수 있는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 운영하는 연우 품앗이 상조회는 일정 금액의 가입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 중앙신도회 부설 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의 일환으로 ‘연우 장례’의 불교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염불팀, 제습팀, 제례팀을 구성해 불자들에게 무료로 염불과 제습, 제례 봉사를 통해 장례의식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불교능인회, 대구불교상조회, 대구지장불교상조개발, 대전 아미타상조회, 전북불교연화회, 춘천연화장의사, 청주연화불교상조회 등 장례 상품의 선납 없이도 불교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 업체는 대략 30여 곳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 상조회의 특징은 장례 서비스와 함께 염불봉사단을 운영, 불자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 파견해 시다림 봉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불교식 장례의 일환으로 염불봉사를 통한 신앙공동체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불교TV 염불봉사 모임은 불자들을 대상으로 염불 봉사를 제공하는 신행모임이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도 지난해 염불봉사단을 결성해 서울 경기 지역의 불자들이 상을 당한 경우 찾아가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해 주고 있으며, 지난 8월 14일 고 앙드레김 장례식장에서 염불봉사를 펼쳐 불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찰에서도 신도모임 차원에서 상조회를 결성해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구 관음사연화봉사단, 능인 상조회, 봉은사 지장 상조회, 구룡사 상조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봉은사 지장 상조회의 경우 봉은사 신도 800여 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일정 금액 회비를 적립해 회원이 상을 당하면 상조회 차원에서 불교식 장례를 치러주는 방식으로 활성화 되어 있다. 구룡사 상조회와 대구관음사연화봉사단은 대규모 염불봉사단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구관음사연화봉사단은 신도가 아니더라도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염불봉사를 전개해 오고 있다.

현재 불교식 장례에 대한 명확한 규범이 정착, 확산되지 않은 탓에 불교식 장례 절차나 의식에 대한 불자들의 인식은 저조한 수준이지만, 불자 비율의 40% 이상이 노인층인 만큼 앞으로도 불교식 장례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불교 장례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곳

 생활의례문화원(연화회)

 02)734-4444

 불교생활의례문화원 연우 품앗이 상조회

 02)720-1079

 부산 불교TV 염불공양모임

 051)633-4020

 광주불교능인회

 062)226-5161

 대구지장불교상조개발

 053)629-1024

 대구관음사연화봉사단

 053)473-5802

 대전아미타상조회

 042)625-1080

 전북불교연화회

 063)213-4444

 청주연화불교상조회

 043)258-4444

 춘천연화장의사

 033)241-5848

 능인상조회

 02)577-5800

 봉은사지장상조회

 02)544-2141

 구룡사상조회 정토공덕회

 02)575-7766

 A+라이프 바라밀상조

 02)2261-5210

 불국토상조회

 02)3270-3377

 향군가족

 02)465-1913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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