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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수행 지도자 까루린포체 한국 온다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10.09.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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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가 인정한 까 규파 최고 수행자의 환생
9월 30일 방한…입문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지도

 
제1대 까루린포체(오른쪽)의 생전 모습과 그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2대 까루린포체.

티베트불교 4대 종파의 하나인 까규파의 최고 수행지도자 까루린포체가 한국에 온다. 9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법등사 티벳문화원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까루린포체는 방한기간동안 티베트불교 까규파의 수행법을 오롯이 한국 불자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까루린포체는 티베트 불교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처음으로 서구에 전한 티베트 불교의 스승 까루린포체(1905~1989)의 환생자로 여겨지는 2대 까루린포체다. 1대 까루린포체는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 서구지역에 처음으로 티베트불교의 가르침을 전해 이후 티베트불교가 서구 지역 불교의 주류를 이루는데 초석을 놓은 티베트불교의 대표적 스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1대 까루린포체는 현 까르마파의 전생인 16대 까르마파는 물론 현 달라이라마로부터도 인정받은 티베트불교 수행의 최고 스승이다.

까루린포체는 자신의 환생을 예언하며 1989년 입적했고, 스님의 예언대로 이듬해인 1990년 인도 다르질링에서 까루린포체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아기가 태어났다. 이 아이는 1992년 달라이라마로부터 까루린포체의 환생자로 공식 인정받아 1993년 2월 삼둡 달게링 사원에서 제2대 까루린포체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까루린포체는 까규파의 전통에 따라 수행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봄부터는 3년 3개월간의 무문관 수행을 시작해 무사히 회향하기도 했다.

까루린포체의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의 선 수행에 비견되는 까규파의 수행을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직접 지도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법등사 티벳문화원에서 열리는 티베트불교 수행체험 템플스테이는 티베트불교의 수행법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을 위한 입문프로그램이다. 팔관재계 및 대비관음수행에 대한 지도와 함께 수카시티장수관정, 사본존관정 등 티베트불교 수행의 입문 의식이 병행된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는 남양주 봉인사에서 까규파 전승 수행법인 기초사가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강살타, 만다라공양, 구루요가 등 까규파 수행의 본격적인 수행법을 까루린포체의 직접 지도하게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까규파 수행을 꾸준히 계속해온 수행자 가운데 한 단계 높은 단계로의 수행 진전을 원할 경우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법등사 티벳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팔관재계 단식 뉵네수행 및 호마의식 천도제 등의 프로그램이 권장된다. 특히 팔관재계 수계 후 36시간 동안 음식과 물을 일체 끊고 정진하며 업장을 소멸하는 뉵네수행은 티베트 불교 수행의 진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어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사본존요가 수행법 전수에서는 관상수행과 호흡수련을 통해 티베트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즉신성불을 위한 수행의 기초를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단, 사본존요가 수행을 위해서는 수계와 관정을 통한 입문 의식이 필요한 만큼, 동참 희망자는 앞서 열리는 티베트 불교 수행체험 템플스테이를 통해 티베트불교와의 인연을 맺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문의: 031)674-3453 법등사 종무소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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