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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타오르는 산사의 흥겨움에 빠지다

기자명 법보신문

10월 가을 산사는 축제의 계절

 
지난해 열린 화암사 산사음악회.

가을 산사는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의 이름난 산사에서는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한 자연을 무대삼아 가수와 음악인, 예술인을 초청한 가운데 불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법석을 펼치고 차와 다과를 보시한다. 10월 한달 동안 가을 단풍이 수승한 산사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와 음악회에 가족 단위로 동참한다면 가정의 화목도 다지고 문화적인 여유로움도 즐길 수 있어 더 없이 좋을 듯하다.

국민이 함께 복원한 도량으로 거듭 난 양양 낙산사(주지 무문)는 10월 8일 오후 7시 낙산사 복원불사 회향 1주년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내 빈일루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가수 노사연, 조관우, 고한우 씨 등이 출연해 흥겨운 노래마당을 연출한다. 033)672-2447

금강산 화암사(주지 동선)는 고성군과 함께 10월 9일 오전 10시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을 증명법사로 통불기원 괘불 점안법회를 봉행한데 이어 오후 12시부터 금강산 가을 산사음악회를 봉행한다. 경기 침체로 고통 받는 고성군민들을 위로하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화암사의 산사음악회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금강산의 아름다운 단풍(楓嶽 풍악)을 무대로 진행된다. 화암사의 풍악 무대에는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과 남진, 추가열, 한서경, 진시몬, 김범룡, 최헌 등 인기 가수들이 올라 단풍과 어울리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033)633-1525

강화 전등사(주지 혜경)는 10월 9일 저녁 7시 ‘제10회 삼랑성 역사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에는 성악을 전공한 스님으로 이름난 정율 스님과 장윤정, 박혜경, 조관우 등이 출연해 가을 산사의 흥취를 북돋운다. 산사음악회에 이어 10월 10일에는 전등사 역대조사 다례재와 호국영령진혼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032)937-0125

공주 영평사(주지 환성)는 10월 3일 주현미와 함게하는 산사음악회를 시작으로 9일 퓨전국악 콘서트, 17일 산사에서 부르는 강의노래 음악회를 잇따라 봉행한다. 제11회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음악회인 만큼 구절초 꽃 사진전, 한국화 전시회, 108염주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041)857-1854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는 10월 23일 오후 1시 ‘제11회 괘불재 및 작은 음악회’를 연다. 미황사는 보물 제1342호로 지정된 괘불탱화를 1년에 한 차례 산사음악회 개막에 맞추어 펼쳐 왔다. 괘불재에 이어 오후 6시에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하동군 악양면 주민들로 구성된 악양동네밴드, 한국가곡협회, 가수 허설 씨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밤 10시에는 이병채 선생의 남도소리 공연과 더불어 음악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화 마당이 이어진다. 061)533-3521

울산 월봉사(주지 오심)는 10월 9일 오전 10시 ‘소외된 노인복지를 위한 아름다운동행-월봉사 문화예술 축제’의 일환으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산사음악회는 불교TV ‘붓다야 붓다야’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며 가수 신효범, 박남정, 임지훈 씨와 월봉사 합창단의 노래공연과 울산시립노인요양원의 수화공연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산사음악회에 앞서 아나바다 장터와 글짓기 및 사생대회, 적문 스님 사찰음식 시연회가 진행된다. 052)251-4602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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