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스피해 북서 연안에 위치한 불교국 칼미키야 자치공화국의 새 정부수반으로 알렉세이 오롤로프 전 칼미키야 공화국 부총리가 최근 취임했다.
칼미키야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83개 지방 정부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에서는 드물게 인구의 대부분이 라마불교를 신봉하는 불교국가다. 5년 임기의 지방지치정부 수반은 러시아 연방 정부 대통령이 임명하며 지방 의회의 승인을 거쳐 결정된다.
칼미키야 자치공화국은 면적이 7만6000㎢로 남한 보다 조금 작고 인구도 28만 여 명에 불과하지만 석유,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