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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관음종 종정 남천 죽산 스님의 입적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항상 정신적 위안을 주시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셨던 종정 스님의 열반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남천당 죽산 큰스님, 스님께서는 통도사에서 출가한 이래 올곧은 수행자의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관음종의 제6세, 7세 종정스님으로 추대된 뒤 열반에 드시기까지 용맹정진하시는 한편으로 사부대중들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주시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종정 스님의 크나큰 원력으로 악업을 자행하는 무리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선업을 짓도록 이끌어주시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끌어주십시오.
국가가 어려움을 만난 때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시고, 불보살님의 자비정신을 일깨워 주셨던 큰스님의 입적은 국민과 국가에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죽산 큰스님, 이제 서방정토에서 대한민국의 남북통일과 번영은 물론 세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