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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문화 CD제작한 김 재 욱 교사

기자명 탁효정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빨리빨리'병 印불탑 보면 싸악~

'중고등학생들에게 불교문화의 우수함과 초기불교의 생생한 현실감을 전하고 싶어 인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CD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대부고 김재욱 교사(35)는 3월 29일 파라미타 부설 청소년문화연구소 월례세미나에서 1월 한달간 인도의 불교 성지를 견학하면서 찍은 각종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중고등학생용 교육CD로 재구성해 발표했다.



0의 의미 찾아 떠난 인도행

수학교사로 재직중인 김 교사는 '0이 불교에서 나온 개념이 아닐까 하는 화두를 가지고 인도를 다녀왔다'면서 '불교문화가 얼마나 찬란하고 우수했는지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CD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무불상(無佛像)시대 조형물에 등장하는 수투파와 법륜, 보리수 등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김 교사는 '부처님의 생애와 전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조형물을 통해 초기불교 당시의 실재감과 현장감을 전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지 순례하며 교재 발원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제작한 만큼 학생들 수준에 맞는 적절한 설명도 돋보인다. 산치대탑 항목에 들어가면 산치대탑의 여러 사진과 함께 인도 어디에 소재한 탑이고 조성연대가 몇년대라는 설명이 함께 수록돼 있다. 또 '스투파'는 부처님의 유골을 모신 분묘이며 우리말로 '탑'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이고 있어, 인도문화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배려했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 세부적인 내용까지 보기 힘든 유적의 경우에는 확대 화면을 함께 제공해 조형물의 구석구석까지 볼 수 있게 했다.

김 교사는 앞으로 보완 작업을 통해 각 유적지와 조형물을 불경에 등장하는 설화와 연결시킨 설명을 덧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사는 이번 발표에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인도의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대탑-불상-보리수 사진으로

완성판 인도문화 CD에는 인도의 불교 관련 세계문화유산, 불교 성지 그리고 인도의 힌두대 박물관·캘커타·델리 박물관의 작품들을 수록할 계획이다.

김 교사가 제작한 인도문화 CD는 파라미타 청소년문화연구소를 통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02)723-6165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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