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살 불자, 다 모여라'
WFBY Korea(한국본부회장 선업 스님) 산하단체인 클럽25는 3월 22일 국제연등회관에서 제1기 발대식을 갖고 청소년·청년 불교의 활성화를 다짐했다.
클럽25 발대식에서 선업 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는 이들 청년불자 양성에 있다'면서 '한국 유일의 청년 국제교류 단체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회원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역량있는 조직을 일구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회장 원택 스님은 '클럽25가 청소년 불자들의 국제교류와 한국불교의 국제포교에 큰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면서 '8월에 열릴 파라미타 국제캠프에 클럽25회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작년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청년불교도우의회(WFBY) 정기총회에서 각국 대표자들은 청소년 및 청년불자들의 모임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진단을 내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불교도의 노령화를 탈피하기 위해 젊은 불자 중심의 모임과 프로그램·네트워크가 구성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클럽25 한국지부는 12세부터 25세까지 젊은 불자들의 모임을 각 지부별로 설치한다는 결의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클럽25는 상반기 사업으로 4월부터 영어와 불교를 함께 공부하는 강좌를 마련하고, 5월 부처님오신날 거리행사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 자원봉사를 담당한다.
또 국제 청소년 캠프, 국내 자원봉사 동참 및 국제 자원봉사 파견활동, 세계불교 청년포럼 준비요원 및 '청년의 소리(Youth Voice)' 등의 행사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한국에서 열릴 세계불교청년포럼을 준비하고 제1섹션을 '클럽25 토론회'로 마련할 예정이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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