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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 청년 불자 ‘자성과 쇄신’ 철야 정진

  • 교계
  • 입력 2011.06.13 17:47
  • 수정 2011.06.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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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 제30차 전국청년대회…부산 홍법사서 봉행
불청대상 김희영-최우수 서울지구, 울산 대우불청

 

 

 

전국의 청년 불자들이 33가지 서원을 세우고 조계종 5대 결사에 따른 자성과 쇄신의 도약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우식)는 6월 11~12일 부산 홍법사 경내 일대에서 제30차 전국불교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청년회 창립 91주년을 기념한 이번 대회에서는 ‘청년 만해여! 푸른 파도처럼 일어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 불교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대회 사상 첫 철야 수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청년회는 첫날 본 대회에서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청년 불자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 결사 내용에는 33대원에 따른 수행결사, 청년호법단 출범, 문화재 지킴이, 연꽃 생협 활성화, 친환경 농산물 이용과 아나바다 운동, 만해청년봉사단, 무재칠시 운동, 종교평화위원회, 통일 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통도사 주지 원산, 범어사 주지 정여, 동화사 주지 성문, 조계종 포교부장 계성 스님 등 종단 대표 스님들이 참석해 청년 불자들을 격려했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1500여 청년 불자들이 전법의 길을 서원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법어에서 “만해 선사와 조선불교청년회 선배님들의 화두가 ‘조선의 독립’이었다면 대한불교청년회 불자들의 화두는 우리 민족문화를 지키고 ‘자성과 쇄신 결사’의 실천으로 한국 불교의 자존과 존엄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 불교의 중추를 담당하고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거듭나길 바라며 종단은 그러한 청년 불자들의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 정우식 회장도 “한국불교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한국 불교의 희망이 되는 ‘청년 호법단’을 서원했다”며 “이 자리가 청년 불교 재도약의 출발이자 한국불교와 민족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불청대상 시상식에서는 김희영 조계사 청년회 지도위원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지구가 최우수지구, 울산경남지구 대우불교청년회가 취우수지회상으로 단체상을 받았다. 또 청년회 소속 18명이 특별 표창, 15명이 우수회원, 오산불교청년회를 비롯한 6개 지구가 우수지회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상은 손영희 중앙이사, 자랑스런 불청선배상은 제18대 중앙회장이며 만해백일장 심사위원을 10년 째 맡아 온 이상번 거사가 선정됐다.

 

본 대회와 축제의 밤 이후 수행 결사 일정은 홍법사 대웅전에서 다음날 새벽 예불 직전까지 이어졌다. 고, 집, 멸, 도 사성제를 근간으로 진행된 수행 결사는 108배에 이어 좌선, 대형 염주 만들기, 대웅전에서 아미타대불까지 걷기 명상을 통해 수행의 가치를 나누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수행을 위해 행사가 열리는 홍법사에서는 어린이 템플스테이도 진행, 2세를 둔 청년 불자들의 수행 참여를 배려했다. 

 

 

 

 

이틀 동안의 일정을 회향한 청년회 부산지구 하재훈 회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불자들에게 석존의 위대한 선언인 4가지 성스러운 길과 그 길에 인연이 되는 수행법은 변화와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늦은 시간 끝까지 함께 해준 법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청년 불자들의 의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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