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대 불교아동학과 황 옥 자 교수

기자명 김민경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아이는 심성발달-사찰은 사회참여 절로'

불교계 유아 교육 기관에 대한 분석과 불교유아교육에 관해서 수많은 논문과 전문 서적을 펴낸 불교아동학과 황옥자 교수는 '절에서 자라는 어린이는 다른 무엇보다 일생동안 그를 지탱할 종교적 심성을 얻고 기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황 교수는 '유아기 때 종교를 강제하는 것은 일부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발생 시킬 수도 있겠지만 불교 특유의 무한한 자비심을 직접 경험하는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분명히 그 어린이들의 심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 또 스님들에게 있어서도 경전 속에서 강조되고 있는 중생에 대한 자비심을 현실적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회가 되므로 결국에는 수행의 깊이를 더하게 하는 사회 참여적 경험으로 작용 한다'며 사찰에서 어린이들을 거두는 불교집안의 풍습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나아가 이러한 풍습과 현실에 대한 보다 세밀한 조사와 학술적인 분석을 통해서 사찰 및 사찰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 대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정책을 끌어내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관련 학계에 주어진 과제라고 보았다.

황 교수는 '지역 병원과 연계하여 아동이 아플 때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보완책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구체적 수치와 현황을 파악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이제 우리 불교아동학계도 이러한 문제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민경 기자
mkkim@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