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심성발달-사찰은 사회참여 절로'
황 교수는 '유아기 때 종교를 강제하는 것은 일부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발생 시킬 수도 있겠지만 불교 특유의 무한한 자비심을 직접 경험하는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분명히 그 어린이들의 심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 또 스님들에게 있어서도 경전 속에서 강조되고 있는 중생에 대한 자비심을 현실적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회가 되므로 결국에는 수행의 깊이를 더하게 하는 사회 참여적 경험으로 작용 한다'며 사찰에서 어린이들을 거두는 불교집안의 풍습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나아가 이러한 풍습과 현실에 대한 보다 세밀한 조사와 학술적인 분석을 통해서 사찰 및 사찰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 대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정책을 끌어내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관련 학계에 주어진 과제라고 보았다.
황 교수는 '지역 병원과 연계하여 아동이 아플 때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보완책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구체적 수치와 현황을 파악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이제 우리 불교아동학계도 이러한 문제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민경 기자
mkkim@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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