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한글반야심경 표준의례 봉정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1.10.11 13:20
  • 수정 2011.10.11 13:32
  • 댓글 0

11일 “의례·의식 한글화 위해 노력할 것” 발원

 

▲조계종은 10월11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 표준의례 한글반야심경 봉정식’을 봉행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한글반야심경 종단 표준의례 봉정식을 갖고 의례·의식의 한글화를 위해 경주할 것을 부처님께 발원했다.

 

조계종은 10월11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 표준의례 한글반야심경 봉정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의례위원장 인묵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 한글반야심경의 대중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발원했다.

 

인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의례·의식의 한글화는 일제강점기 용성 스님에 의해 시작됐으나 대중화에 실패, 대부분의 사찰에서 여전히 한문으로 된 의례·의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에 조계종은 지난 10월5일 종단의 오랜 숙원인 의례·의식의 한글화 사업의 첫 걸음으로 종단 표준의례 한글반야심경을 제정해 공포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한글반야심경 표준의례 제정은 1700년 한국불교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의례·의식의 한글화를 위한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며 “종단은 이번 한글반야심경 제정을 시작으로 천수경, 예불, 불공, 시식, 다비의식까지 한글화된 종단 표준의례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한글반야심경 종단 표준의례 봉정식에서 의례·의식의 한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부처님께 발원했다.

 

 

이날 봉정식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인묵 스님의 집전에 맞춰 한글반야심경을 함께 봉독하며, 조계종 의례·의식 한글화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고 동참을 다짐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10월5일 종단본 표준 한글반야심경을 공포하고, 의례의식에 의무적으로 한글반야심경을 독송할 것을 전국의 사찰에 시달했다. 종단본 표준 ‘한글반야심경’은 조계종 의례위원회가 운허 스님 ‘한글반야심경’을 저본으로 의미 위주의 번역과 현대적 표현으로 각색해 새롭게 편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