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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살필 뿐 … 장소는 장애 안돼”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11.10.11 17:40
  • 댓글 0

디트로이트선센터 활선 스님

조계사 ‘오뚜기 마인드…’ 지도

 

 

▲활선 스님

 


푸른 눈의 수좌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선센터 수덕사 주지 활선 스님이 지난 10월5일 조계사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스님은 한 달간 한국에 머물며 조계사 일요법회와 명상프로그램 ‘오뚜기마인드 워킹’ 등에 참석해 재가불자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10월6일 만난 활선 스님은 조계사의 변화된 모습이 무척 고맙고 반가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25년 전에 비해 지금의 조계사는 도량도 넓어지고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변화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아 무척 기뻤습니다. 조계사와 한국불교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활선 스님은 조계사의 변화만큼 미국의 불교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불교는 1883년 일본에 의해 전해진 후 불과 100여년만에 가장 호감가는 종교로 성장했습니다. 1950년대 이후 선센터가 생겨나면서 불교신자도 급속히 확산돼 아시아 이민자들의 소수 종교에서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 자유를 원하는 미국인들의 종교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불교 수행에서 신심의 자유를 찾을 수 있다고 믿게 된 점은 가장 큰 변화일 것입니다.”


디트로이트선센터가 문을 연 것은 1990년도다. 스님은 선센터를 찾는 이들에게 ‘배우라’ 하지 않고 ‘실천하라’ 한다 했다. 불교는 지식의 종교가 아닌 실천의 종교여야 한다는 스님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또 수행은 일상으로 이어져야 함을 전한다고 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 어떤 순간에도 곧고 바른 하나의 마음으로 행동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는 것이다.


“수행을 이어가는데 장소는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법당이니 집이나 일터에서나 매순간 살필 뿐입니다. 일상의 모든 것이 곧 수행입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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