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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법규위원장 무상 스님과 승원, 원정, 송묵 스님 등이 참여하는 상품상생회가 승려복지기금 1000만원을 보시했다.
상품상생회는 11월29일 승려복지기금 1000만원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전달했다. 상품상생회장 무상 스님은 “노스님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공양을 올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승려복지제도가 안정된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사부대중의 관심과 십시일반의 정성이 승려복지제도를 완성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상품상생회의 관심과 동참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조계종은 올 초 스님들의 안정된 수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의료(의료·요양비 지원 등), 수행연금(수행연금 지급-국민연금 가입의무화), 수행거주(승려노후복지시설건립 등) 등을 지원하는 승려복지법을 제정하고, 지난 10월1일부터 만65세 이상 스님들을 대상으로 입원치료비와 요양시설 입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조계종은 2014년부터 수행연금을 지급하며 수행거주는 교구본사별 단계적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자승 스님은 이날 노인 연령에 대한 달라진 사회적 시각에 따라 승려복지제도 수해연령의 상향조정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스님은 “사회적으로 노인의 기준이 70세를 기준으로 결정되는 것 같다”며 “현재 수혜연령을 65세로 규정한 조계종 승려복지제도를 사회적 연건 등을 고려해 70세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승려복지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노스님에 대한 공경이라는 측면에서도 종단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