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요구하는 중국 내 티베트 스님들의 소신공양이 또 다시 벌어졌다. 12명째 소신공양으로 입적한 스님은 46세의 텐진 푼촉으로 알려졌다.
인도에 위치하고 있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티베트 센터 측은 “텐진 푼촉 스님이 12월1일 티베트 동쪽 창두(昌都)에 위치한 카르마사원 근처에서 소신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 6일 입적했다”고 전했다.
푼촉 스님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전단을 뿌리고 반 중국 구호를 외친 후 몸에 불을 붙였으며 근처에 있던 중국 경찰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푼촉 스님의 소신공양으로 티베트의 종교와 자유를 요구하는 티베트 스님들의 소신공양 희생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