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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남방에 밀린 한국불교 수행법 영문안내서 첫 선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12.01.18 16:03
  • 댓글 0

‘6 Ways to the Heart' / 한국불교종단협의외 / 불광출판사

▲‘6 Ways to the Heart'

불교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2008년 기준 유럽과 미국에서의 불교조직이 2000개에 달하고, 불교신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최근 불교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더욱이 불교명상이 의료현장에 도입되고, 서양에 젠(Zen)으로 소개된 선(禪)이 경영, 식문화, 건축, 학습,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유입되면서 ‘불교 르네상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건전한 시민양성을 위해 불교를 도덕수업에 도입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도 한국불교의 자리는 매우 좁다. 달라이 라마로 대변되는 티베트 불교, 틱낫한 스님으로 대표되는 베트남 불교, 위빠사나 바람을 일으킨 남방불교에 밀려 한국불교는 변방에 머물러 있다. 숭산 스님을 비롯해 몇몇 스님들이 미국에서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지만 한국불교는 서양인들에게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불교를 접하고 알릴 수 있는 통로가 좁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출간된 ‘The Essence of the Korean Buddhist Practices / 6 Ways to the Heart(한국불교 수행의 정수 / 마음으로 향하는 6가지 길)’은 이러한 한국불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간화선을 비롯해 염불, 주력, 간경, 사경, 절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행법을 소개한 영문안내서다.


‘6 Ways to the Heart’는 이들 6가지 수행의 역사와 경전에서 찾을 수 있는 근거, 수행방법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등을 6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특히 간화선을 비롯한 한국불교의 수행법을 실참할 수 있는 사찰들을 안내하고 있어, 한국을 찾아 한국의 불교수행을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각 수행이 특징과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짚고 있어 깊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원하는 이에게 더없이 좋은 지침서다.


한편 종단협은 ‘6 Ways to the Heart’를 소속 종단 주요 사찰과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해외 한국사찰, 주한공관 및 주요기관에 무료로 배포한다.  20,000원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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