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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질병 치료

감각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삶이 건강

현대 질병이 대부분(암, 치매, 우울증, 고혈압, 당뇨, 정신적 질환, 신체적 질환의 십중팔구)이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원인이 되어 오는 것이다. 삶의 궁극적 목표가 건강하게 수행을 잘하여 개별 영혼이 우주의 영혼과 하나가 되기 위한 것이므로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고 마음과 감정을 잘 통제하는 것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인 것이다.


수행과 명상도 마음과 감정을 잘 통제하여 내면의 영원한 참나를 찾는 것이므로 마음을 도구로 사용하고 일어나는 감정을 목격만 하고 자신의 마음에게 지배당하면 안 되는 것이다.


마음도 생각으로 이루어진 실재이고 생각은 마음의 절차다. 마음에서 생각을 빼앗아 버리면 마음은 사라질 것이다. 생각처럼 마음도 움직이며 우리도 그렇게 된다. 생각의 형상은 물질적이기도 하며 작고 거의 인식불가능하며 점과 같은 전기충격처럼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마음은 자신을 고양시키거나 침체시키는 생각의 형상을 계속 발산 수용하고 있다.


질병의 원인치료의 대부분이 삶을 지배하는 생각의 형상을 변화시키는(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몸과 마음에 생명력을 약화시키는 초조, 갈등, 불행, 혼란의 생각에 대항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세상들의 바탕은 알파벳의 낱자와 소리다. 낱자란 낱말들은 생각을 창조하고 생각들은 행복과 불행, 우울함과 들뜸, 욕망, 사랑, 자부심, 기대 그리고 질투심 같은 감정들을 창조한다.


알파벳 낱자들에 내재된 힘은 우주 의식(마음)의 한 형태이며, 마음의 모든 동요를 일어나게 하는 것도 이 힘이다. 이것이 밤낮으로 우리의 내면에서 작용하여 무수히 많은 생각과 감정의 세계를 창조한다. 개인의 의식은 밤낮으로 이 내면의 세계들 사이에서 움직이며 고통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기도나 명상, 요가, 화두, 진언(만트라)을 통해 우리의 깊은 생각을 변화시킬 때면 진정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마음의 한계를 넘어 진정한 불성, 참나에 도달할 수 있다.


마음은 세 가지 층으로 되어 있다. 외적인 마음은 우리가 보통 마음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평범한 생각과 감정, 감각들에 의해 지배되는 마음의 부분이다. 외부 세상에서 인상을 거두고 행동하면서 일상적인 기초 위에서 평범하게 작동하며 우리 자신을 외적인 실재의 부분으로 느낀다.


중간 마음은 외적인 인상을 내부로 내적인 인상을 외부로 가져다주는 역량이다. 한편으로는 덧없는 감각 인상과 감정들 사이에서 다른 한편으론 깊고 지속적인 내부 느낌들 사이에서 중재하며 또한 이성과 인식을 통해 작용하면서 판단,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성이다.


내적인 마음은 느낌과 앎의 깊은 핵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의 내부 깊숙한 곳에 있어 결코 표현되거나 외적인 삶에서 파악될 수 없는 무의식, 잠재의식, 지고의식으로 불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핵심 생각, 느낌들의 진동의 장은 제한된 의식이다. 제한되지 않는 또는 순수의식인 참나와는 다르다.


외적인 마음은 외부 세상으로부터 인상들이 각각의 문을 통해 의식 속으로 들어오는 현관이며 지성 또는 중간 마음은 어떤 인상과 에너지가 들어올 수 있는지 결정하는 문지기다. 그리고 의식 또는 내적인 마음은 그것들이 들어오도록 허락된 뒤에 기억과 경험의 모습으로 위탁되는 방의 내부다. 일단 내적인 의식 속에 위탁되며 인상들은 씨앗처럼 자라 마침내는 자신들의 성질에 따라 행동하도록 밀어 붙인다.


▲전병롱 원장
그것들은 갖가지 동기부여를 생산하며 그것은 우리 삶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행위 또는 카르마(업)가 된다. 외부적인 각각 세상에서 벗어날 경우에만 내적인 마음의 영역은 밝게 드러날 수 있다. 내면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무지의 핵심을 관통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외적인 마음의 덫에 걸린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외적인 각각 지향의 마음을 내적인 영적 자각으로 형성시켜야 질병이나 불안을 치료할 수 있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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