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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시위, 간쑤성까지 확산

  • 해외
  • 입력 2012.03.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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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60여명 거리시위, 소신공양 30명 달해

티베트의 독립과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는 스님들의 소신공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20일 간쑤(甘肅)성에서도 스님들의 집단 시위가 벌어졌다. 주로 칭하이(靑海)성과 쓰촨(四川)성에서 벌어지던 소신공양과 시위가 점차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간쑤성 난간(甘南) 티베트자치주 샤허(夏河)현에 위치한 보라사원의 스님60여명이 20일 오후 1시30분 경 시내에서 거리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시작되자 즉각 경찰이 투입돼 10여 분만에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대부분의 스님들은 사원으로 돌아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이 티베트 스님들의 시위를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18일에는 중국 칭하이성 황난티베트자치주에 속하는 암도 지역에서 스님들을 중심으로 약 2000여 명의 티베트인들이 티베트 독립과 달라이라마의 티베트 귀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티베트 망명정부가 전했다. 시위는 발생 약 1시간여만에 중국 무장경찰의 투입으로 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17명의 티베트인들이 체포당했으나 당일 오후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신공양도 계속되고 있다. 3월14일에는 칭하이성 퉁런(同仁)시에서 잠양 뺄덴 팔덴 스님이 소신공양했으며 이어 3월17일에는 44세의 농부 소남 닥게 씨도 “달라이라마의 티베트 귀환”을 외치며 소신한 것으로 티베트 인권단체 프리티베트가 전했다. 이로써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는 스님들과 불자들의 소신공양은 30건에 달하게 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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