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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동산에 무우수(無憂樹) 꽃이 피던 날 싯달태자는 꽃비 맞으며 강탄(降誕)하셨습니다.
중생의 심전(心田)에 부처될 꽃 피게 하여 사바(娑婆)의 어둠을 햇살처럼 걷어내고 하늘 땅 가림 없이 정토세계 열어주셨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생명은 쉬지 않고 초목을 살려내고 다시 본래 생명으로 돌아가듯이 부처님의 본래 성품도 중생의 번뇌 따라 거래(去來)가 자재합니다.
중생이 있는 곳에 부처님이 계시고 중생이 아플 때에 부처님이 오십니다.
중생들의 신구의(身口意)가 때와 장소 불문하고 불작(佛作) 진언(眞言) 심인(心印)으로 장엄하면 부처님의 탄생공덕 모든 중생에게 회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