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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6년 재가지도자 메시지

기자명 법보신문
▲김의정 회장

“부처님 지혜 등불 환히 밝혀야”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세상 만물이 행복할 수 있는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불교 집안에서 가장 큰 축제인 연등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가 밝히는 작은 등불의 의미를 불자님들의 가정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에 널리 전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행복이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하며 그 곳에서 시작됨을 일깨워 주시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오셨습니다. 이 날은 탄신을 경축하는 국민적 축제인 동시에 부처님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어야 합니다. 또한 참된 믿음을 다시 확인하고 깨달음을 향한 높은 뜻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법에 귀의하고 진리의 증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것이고, 그 길을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지금의 불자들이 가야할 길입니다. 우리역사에서 불교는 국민의 의지를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종교입니다. 사부대중이 하나가 되어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뜻을 모은다면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가난한 여인이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앞에 등불을 밝혔던 것처럼 부처님의 지혜를 우리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전국의 많은 가정에 지혜의 등불이 환희 켜지길 바랍니다. 모든 생명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불자님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김희옥 총장

“항상 지혜·자비 충만한 학교이길 발원”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


부처님 오신 따뜻한 봄날, 세상의 모든 봄날이 새 생명을 탄생시키듯이 크나큰 대광명의 복덕으로 이 땅에 오신 봄의 부처님 생사고해(生死苦海) 헤매는 중생들 건져주시고 가슴에 처음으로 꽃등불을 밝혀주셨습니다.
캄캄한 밤길 걸어가는 생로병사의 인생사 우리 스스로가 밝은 등불이라 일러주시고 오로지 부처님 법에만 의지하여 마지막까지 열심히 살라 하셨습니다.
위로 더없이 높고 밝은 깨달음에 이르러도 한걸음 더 나아가 정등정각의 그 세계 일러주신 부처님, 일평생을 걸어 걸어 향기 나는 바른 말씀 만나는 사람마다 가슴마다 심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봄은 오고 인간의 봄 또한 처음으로 왔습니다. 새 생명의 부처님은 봄의 스승이시오 검은 바다 밑바닥까지 밝게 비추는 대광명이십니다.
빛으로 오신 부처님! 말씀으로 새롭게 찾아오시는 부처님!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바세계의 우리도 그렇게 나투시라 하십니다.
부모미생전의 본래면목 바로 보라 하십니다. 돌 속에도 붓다가 있는데 하물며 사람에서랴!
부처님오신날은 그래서 스승의 날입니다. 억조창생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 말씀 두루 전하여 함께 기뻐하는 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 동국대학교는 부처님 학교 중 가장 낮은 학교, 어려운 이웃과 가난한 친구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학교, 높은 곳에서 깨달아도 어느새 맨 아래로 내려와 빛과 먼지를 고르게 하는 학교, 어제고 오늘이고 내일이고 지혜와 자비가 뭇 생명의 평화와 함께 하는 학교, 언제나 그런 학교이기를 부처님 전에 엎드려 서원합니다.

 


 

▲임희웅 단장

“하심의 자세로 무명 밝히길”

조계종 포교사단 임희웅 단장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자비광명이 충만하고 성스러운 가르침이 깊이 뿌리내려 사악한 모든 먹구름을 걷어내고 서기 충만한 법기(法氣)가 온누리에 가득하여 생기 충천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은 진리의 길잡이가 되시어 구경열반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여 스스로 무명을 밝히는 포교사가 되고 물과 같은 성품으로 하심(下心)하고 하심(河心)을 본심 삼아 가장 낮은 자세의 봉사를 통해 모든 분이 다 안락하고 함께 부처를 이루는 그날까지 신명을 바쳐 활동하는 포교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신행과 수행을 통해 무분별지(無分別智) 경계를 뛰어 넘어 대아를 이루는 무분별후득지(無分別後得智)의 경계에서 진공묘유의 실상을 만끽하며 살 수 있는 불국토 건설에 매진합시다. 진정한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만이 이 사회와 민족국가를 평화롭게 하고 환희와 감동을 주는 미래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행복의 부처님, 축복의 부처님, 화합의 부처님이 함께하시는 부처님오신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상인 회장
“공무를 수행삼아 하화중생할 것”

공무원불자연합회 김상인 회장

 

부처님의 탄생은 사바세계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인류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향해가는 새로운 생명을 얻도록 해준 크나큰 축복입니다. 따라서 이 날은 불자로서 거듭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매순간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불법을 이뤄가는 것이 곧 부처님을 경탄하고 장엄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공무원불자연합회와 소속 불자들은 매순간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공무를 수행삼아 상구보리하고, 국민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하화중생의 방편으로 삼아 자리이타의 삶을 완성하겠다는 큰 원력을 다시 한번 되새길 것을 다짐합니다.
공무원이기 이전에 불자로서, 우리들의 인생살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찾을 것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 등에 관한 물음을 끊임없이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쉼 없는 수행정진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늘 성찰하고 나누는 삶으로써 부처님 탄생을 기리고 그 은덕을 갚아야 할 것입니다.

 

 


 

▲이경훈 회장
“부처님 원력으로 올림픽 원만성취”

체육인불자회 이경훈 회장

 

인류의 무명을 밝히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 깊은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불자 모두가 부처의 마음으로 이웃을 위한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체육인불자연합회는 부처님 가피에 힘입어 2007년 창립 이후 짧은 역사에도 많은 발전을 일궈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했으며 연합회 임직원 모두가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정진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국 런던에서 제30회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모두 국민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부처님 원력으로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체육인불자연합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더 크고 번창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항상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애주 원장
“갈등·대립 모두 품는 불자되길”

불교여성개발원 김애주 원장

 

2000만 불자님들과 한마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합니다.
2556년 전 부처님께서는 무명의 마지막 고리를 끊고 광명의 본래면목을 증명하려 이 땅에 나셨습니다. 이후 인류는 부처님이 켜주신 지혜의 등불로 나를 밝히고 이웃을 인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순간 순간이 불성의 발현이요 욕계, 색계, 무색계의 전 존재가 둘 아닌 하나라는 진리, 그것이 인류를 깨어나게 한 가르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그 밝은 진리를 망각하고 살아온 적이 많습니다. 나의 존엄성을 부정했으며, ‘나’인 이웃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들의 아픔을 외면했습니다.
세상이 온통 신록으로 가득하고 뭇 생명들이 살아있음을 찬탄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다시 한 번 부처님 전에 모여 당신이 오신 뜻을 되새깁니다. 갈등과 대립의 세상을 품을 수 있는 깨어있는 불자이기를 기원합니다. 불꽃 속에 연꽃이 다시 피듯이 자비와 평화의 연꽃이 피워나기를 기원합니다.

 


 

▲공병수 회장
“욕계의 즐거움 떨칠때 진정 행복”

부산불교신도회 공병수 회장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 가운데 태자시절 일곱 살의 나이로 부왕을 따라 농경제에 참석했다가 홀로 잠부나무 아래에 가서 선정에 드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때 정반왕은 그 거룩한 모습을 보고 감격의 절을 올렸다고 합니다. 욕계를 떠나 색계 초선의 선정에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색계 초선의 선정 경험은 출가 후 6년 동안 외도 수행을 청산하고 보리수 아래에서 정각을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욕계에서의 삶의 목표 그리고 그에 따른 즐거움을 과감히 떨칠 때 우리도 역시‘떠남에서 얻는 새로운 기쁨과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길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진정한 불제자의 길인 동시에 불교적 삶이 길임을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마음 속 번뇌를 일으키는 모든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떠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부처님오신날이기를 기원합니다.

 

 

 


▲정우식 회장

“슬프고 기쁜 우리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청년회 정우식 회장

 

언제 부처님오신날이 슬프지 않은 날이 있었던가요? 세상은 온통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갈등과 대립과 원망으로 상처주고 상처 받는 사람들, 경제 교육 자식 남북 종교문제 등 온갖 문제로 괴로움에 휩싸이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요? 어디 인간만 그러한가요? 모든 유정 무정 산하대지가 온통 인간에 의해 짓밟히고 파헤쳐져서 고통스런 신음으로 가득 차 있는 걸요.
그러니 어느 때인들 부처님오신날이 슬프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요. 오늘처럼.
언제 부처님오신날이 기쁘지 않은 날이 있었던가요? 만중생의 아픔과 슬픔은 한 생각 바꾸면 물거품처럼 사라진다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고, 이미 내 안에 그런 성품 갖춰져 있다는 걸 깨우쳐 주시고 여실히 온몸으로 보여주시는데, 희망과 용기 주시는데 어찌, 기쁘지 않겠어요. 올해처럼 슬픈 부처님오신날엔  더더욱. 슬프고도 기쁜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법보신문 애독자님과 유정 무정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모든 님들과 함께 봉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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