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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감동의 무대 만들겠다”

  • 교계
  • 입력 2012.07.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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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 선전기원 하계수련대회
7월7~8일 속초 신흥사…수계법회·산행 등 진행

 

▲ 조계종 포교원과 체육인불자연합회가 7월7~8일 속초 신흥사에서 ‘선전기원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저희가 이제 계를 받고 부처님 법 따르는 불자가 되었사오니 이 거룩한 인연 공덕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이 땅의 자랑스러운 불자로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다함없는 힘과 용기를 주시고 가피내려 주옵소서. 런던올림픽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환희와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7월8일 새벽, 설악의 차가운 아침공기가 몸을 움츠려들게 만들었지만 속초 신흥사 청동대불에 모인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 7월7~8일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과 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경훈)가 마련한 ‘선전기원 하계수련대회’ 중 수계법회 자리였다. 최규진, 정지현, 김형주, 엄지은 등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와 포교원장 지원 스님, 이기흥 런던올림픽 선수단장, 이경훈 체육인불자연합회장과 임원 등 참석자 150명은 7월28일 개막하는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 수계식에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등 참가자들은 오계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김형주 선수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수계식이 진행됐다. 산목숨 해치지 않고, 훔치지 않으며 삿된 음행 하지 않고, 거짓말 하지 않고, 술에 취해 함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연비의식을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법문을 통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는 부처님 말씀을 유념하고 스스로를 굳게 믿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음 속 깊이 각오를 다지고 런던올림픽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수계법회에 이어 비룡폭포까지 산행으로 1박2일 일정의 수련회는 마무리됐다.

 


법회가 있을 때마다 태릉선수촌 법당을 찾는다는 레슬링 국가대표 엄지은 선수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긴장감으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안정시킬 수 있었다”며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계법회에 이어 비룡폭포까지 산행으로 1박2일 일정의 수련회는 마무리됐다.

 

 

▲ 7월7일 입재식에서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은 “믿음을 가지고 몸과 마음에 배인 불력(佛力)을 진한 매화향기로 바꿀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선 7월7일에는 입제식에 진행됐다.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은 “부처님 가호 속에 용맹정진해온 선수단 및 임원진 여러분들은 부처님 가르침과 정신을 실천해온 참된 불제자”라며 “믿음을 가지고 몸과 마음에 배인 불력(佛力)을 진한 매화향기로 바꿀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속초=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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