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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경전론-상

기자명 법보신문

기독교서 성서 권위는 절대적
내용 첨삭으로 목숨을 잃기도

기독교 성서는 B.C1500년~A.D100년까지 1600년 동안에 걸쳐 제작되었고 40여명의 저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기독교 성서를 흔히 ‘바이블’이라고 하는데 바이블은 고대 중동의 가나안 지방 북방에 위치한 ‘그발’이라는 곳에서 유래했다. 당시 이 항구도시를 통하여 ‘파피루스’라는 종이가 지중해로 수출되었는데 후에 이 종이 이름을 따 항구이름이 ‘바블로스’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바이블은 바로 이 바블로스라는 항구에서 수출한 종이로 만든 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책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기독교의 성서는 크게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구약이란 옛 약속이라는 뜻으로 예수가 세상에 나오기 전 신과 인간의 약속이고, 신약이란 예수가 세상에 나온 이후 신과 인간의 약속이다. 성경은 모두 66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 구약이 39권이고 신약이 27권이다. 구약은 일반적으로 모세5경,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로 이루어져 있고 신약은 복음서, 사도행전, 서신서, 예언서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성서는 어떤 교리와 신앙을 가르치고 있는 책인가? 첫째 성서는 신이 주신 책이라는 것이다. 성서의 모든 말씀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신의 영감과 계시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베드로 후서에서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령으로 감동 받아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성경은 신이 인간을 통해 자신의 뜻을 드러낸 말이라는 것이다. 둘째 성서는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성서는 우주와 인간 창조 그리고 인간 타락과 구원의 역사가 그대로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성서는 창조, 타락, 예수의 탄생, 죽음, 부활, 재림, 심판, 천년왕국으로 이어지는 인간과 세계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성서는 구세주에 대한 예언서라는 것이다. 구약성서는 구세주 출현에 대한 예언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고 신약성서는 구세주의 탄생과 활동 그리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구세주가 다시 이 세상에 올 것이라는 예언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구약에는 구세주 출현에 대한 예언이 350여회 언급되고 있으며 신약에는 구세주의 재림 예언이 1518번이나 나온다.


넷째 성서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책이라는 것이다. 신은 이미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계획을 세워 놓았으며 (단 모든 인간이 아닌 선택한 자에 한해) 예수를 통해 구속시켰고 성령으로 인간을 거룩하게 하였다고 한다. 성서에는 창조 받은 인간의 타락과 형벌을 말하고 있으며 타락한 인간을 구원시키고자하는 신의 섭리에 대해 소상히 가르치고 있다.


기독교를 신앙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성서의 논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야훼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인류구원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한목소리로 증거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한 지휘자의 지휘아래 다양한 악기로 하나의 음악을 연주하듯 66권의 모든 성서 내용이 전능한 하나님이 오직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그 뜻을 계시하였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성서의 권위는 가히 절대적으로 창조신 야훼와 같은 위치에 둔다. 성서가 많은 세월과 여러 사람들을 통해 기록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일점일획의 오류도 있을 수 없다고 본다. 성서의 저자는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은 완벽한 분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제열 법사
1세기의 요세프스라는 유대 역사학자가 쓴 기록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누구든지 성경에 한자라도 글자를 더하거나 빼면 목숨을 빼앗았다. 그래서 옛날 유대인 성서에는 띄어쓰기가 없었다. 이에 대해 누가 ‘왜 이렇게 읽기 어렵게 띄어쓰기를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하나님 말씀은 한 덩어리이므로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제열 법림법회 지도법사  yooma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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