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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 자비인술로 라오스 소외계층을 보듬는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 불교의료봉사단체 반갑다연우야와 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11월20일 전법회관 3층 보리수룸에서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싸바이디~건강한 삶 Happy together’는 지난해에 이어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불광사와 봉은사가 후원했다.
봉사단은 11월24~29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무앙푸앙군 폰싸방 마을 주민 3000여명을 진료한다. 봉사단은 4박6일간 폰싸방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과, 외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펼친다. 11월25일과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폰싸방 병원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종일 진료를 실시하며 27일 오전진료를 끝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마친다.
전국병원불자회 소속 양, 한방 의료진 15명과 봉사자들 23명은 이날 발대식에서 라오스 폰싸방 마을 주민을 위한 자비행을 서원했다. 폰싸방 마을은 인근 댐 건설로 인해 약 1113가구 6000여명의 이주민이 함께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나친 인구밀집으로 주민의 일상생활이 녹록치 않은 곳이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부처님 가르침을 세계의 그늘진 곳에서 실천하는 일은 불자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신도회에서 이런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봉사단을 격려했다.
한편 발대식에서는 반갑다연우야 봉사단이 천연수세미 등 수작업으로 마련한 후원금 500만원을 전했으며, 전국병원불자연합회도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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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