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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약물치료

질병 원인은 일상에 내재돼
약에만 의지하면 오히려 독
생활습관부터 바르게 고쳐야


베다나 동양의학에서는 예방책을 강조하는데 각 개인의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과 생활양식을 권하는 개인 건강법,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며 활력을 증가시키는 특별한 약초들을 이용하는 법 그리고 기도와 명상, 요가수행, 운동을 규칙적으로 행하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이다.


생화학적 약물로 공격적이고 강제적인 치료에 따르지 않고 우주에서 오는 인체에 유익한 에너지를 연결시킨다.  기도와 명상, 요가를 통해 ‘참된 지성’을 자각하여 외부세계의 변화하는 이면에 있는 영원한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줌으로써 궁극실재를 깨닫게 된다. 참된 지성이 드러나는 순간 영혼(아트만)은 자아를 초월하여 모든 세상적인 고통이 끝나게 된다.


의학의 치료 수준에도 합리적 요법, 심리적이고 영적인 수준 등 요법이 있다. 합리적 요법은 주로 신체적인 질병을 신체적 치료법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심리적인 요법은 마음과 감정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명상을 포함한다. 영적인 요법은 보통의 신체적 심리적 치료가 작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카르마의 영향이나 단순히 신체적이나 심리적이지 않으며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원인으로 형성된 질병에 대해 적용되는 기도 및 요가적인 것과 종교의식,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구성된다.


서양의학은 오직 합리적인 종류의 요법, 즉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치료법만 인정한다. 베다나 동양의학에서는 그런 접근방법이 유용하지만 불완전하며 의학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마음은 카르마의 역할이나 다른 영적인 요인을 고려하지 않으면 개인적인 원인들과 복잡성을 갖는 대다수의 질병을 이해할 수도 적절히 치료할 수도 없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질병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단지 증상만 다뤄서는 안 된다. 베다에 의하면 생물학적 기질의 불균형이 모든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것은 부적절한 식습관, 행동, 생활양식에서 비롯된다. 이것의 불균형은 독소의 축적과 같은 병리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치료에 관한 베다나 동양의학의 관점은 올바른 생활방식에 의해 관리되고 자연적인 치유방법에 의해 바로잡아질 수 있는 내적인 원인 제거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서양의학은 대증요법이라 해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보이는 증상만 치료하기 위해 화학약품만 투여한다.


잠이 오지 않으면 수면제를 주고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주고 소화가 안 되면 소화제를 주고 염증이 생기면 소염제를 주고 열이 나면 해열제를 주고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주고 당이 생기면 당뇨약을 주고 마음이 불안하고 기분이 우울하면 안정제나 항우울제를 준다. 일시적 증상만 완화해 줄뿐 원인치료를 해주지 않는다. 약을 먹지 않으면 다시 증상이 일어나 약을 끊지 못하고 평생을 복용한다. 의학에 무지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을 복용하면 병이 치료되는 줄 알고 의사나 약을 믿고 원인치료를 하지 않고 수십년 약만 복용한다. 화학약품은 오래 복용하면 독소가 생겨 다른 부위가 나빠지고 나이가 들면 신체적 정신적 모든 기능이 망가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노년에 들어 건강한 삶을 위한 기능을 잃고 질병의 고통 속에 약만 한 주먹씩 먹어 국가재정을 고갈 시킨다.

 

▲전병롱 원장

질병은 복잡한 것도 아니고 불가사의한 것도 아니다. 건강과 질병의 원인은 우리 자신의 일상적인 특징과 행동 안에 내재돼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신체에서 정신까지 모든 치료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전병롱 위강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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