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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피니언 리더 불교로 결집한다

  • 교계
  • 입력 2013.01.25 13:33
  • 수정 2013.0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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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 25일 교수자문단 구성
대학 총장급 인사 대거 참여 ‘눈길’
공헌 아젠다 등 담론 형성 기대해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월25일 신도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교수불자 자문단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전국 국공립・사립대학 교수들이 불교로 결집한다. 특히 전・현직 대학 총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 사회 공헌 아젠다를 제안하기로 해 교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월25일 신도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교수불자 자문단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충북, 충남,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각 지역 전・현직 교수 27명이 참석해 불교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동선 실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앙신도회의 사회공동선을 위한 4개년 사업 중 첫 번째로 실시하는 교수자문단에는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과 설동근 동명대 총장 등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수들은 만장일치로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과 설동근 동명대 총장을 공동단장으로 선출했다. 또 각종 사회공헌 분야 사업에 대한 의제를 논의하고 공동선 추구에 필요한 아젠다와 담론을 형성하는 등 지성인들의 책임 있는 역할을 약속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간담회에서 “불교는 170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훌륭한 국가문화재는 물론 1000여곳의 복지시설로 사회현실에 적극 참여해왔다”면서도 “그럼에도 사회 속 불교의 역량은 사실상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도록 불교계가 유대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 최고 지성이며 고견을 가진 교수님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토대로 한 사회 아젠다를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중앙신도회는 2월 내 전국 각 대학별 지도급 불자교수 1250명을 선정, 부처님 제자 1250비구를 상징하는 교수자문단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3월 중 교수자문단 조직을 공표하고 새 정부 출범에 대한 논평을 발표할 예정이다. 2/4분기부터 신도회 각급 교육 및 사업 지도 및 자문, 강의 참여를 추진하고 3/4분기엔 사회의제 수렴과 논평, 성명, 제안을 밝힌다.

 

또 대학 불교동아리 및 교구본사와 연계한 사회봉사, 공동법회, 템플스테이, 사찰순례 등으로 지역별 공동체를 이뤄 당면한 지역사회과제도 함께 풀어간다는 게 중앙신도회의 교수자문단 활동이다. 특히 포교원과 논의를 거쳐 교수자문단과 함께 신도 지도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신도회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구성될 교수자문단이 “일반 불자들의 자긍심을 고양 시킬 것”이라며 전망하고 “불교가 사회적 공동의제를 해결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사회공동선 실천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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