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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법우회, 종단 등록 단체로

  • 교계
  • 입력 2013.03.08 12:50
  • 수정 2013.03.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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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8일 이종성 회장에 등록증 전달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3월8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서울메트로법우회(회장 이종성)에 등록증을 전달했다.

 


'서울 시민들의 발' 지하철 업무를 맡고 있는 불자들이 조계종 신도단체가 됐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3월8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서울메트로법우회(회장 이종성)에 등록증을 전달했다.

 

이날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환영한다. 꾸준히 소리 소문 없이 한결 같이 직장 내 신행을 해왔다”며 “메트로법우회가 전국 역사에 설치토록 노력한 풍경소리를 보며 감명받아왔다”고 메트로법우회의 종단 신도단체 등록을 반겼다. 특히 “이름만 걸어놓고 활동이 없는 곳도 많다”며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 내 불자들을 힐링템플스테이에 초청하는 등 포교원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격려했다.

 

그러자 이종성(57, 진관) 메트로법우회장은 “2호선 종합운동장역사 내 법당 만들어 신심을 다지며 시민들의 발로써 최선을 다해 왔다”며 “5, 6, 7, 8호선의 도시철도와 인천 메트로 등 지방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풍경소리 설치를 앞장서서 도왔고, 철도공사도 동참 중”이라고 답했다.

 

서울메트로법우회는 1991년 지하철법우회가 전신이다. 당시 지하철공사에서 근무하던 직원불자 108명이 부처님 가르침을 직장에서도 실천할 것을 발원하며 설립했다. 사무실 한 켠에 아미타 소불을 모시고 법회를 시작했다. 정기법회와 소외이웃을 찾아 봉사행을 이어가며 직장 불심을 고양해왔다. 특히 1992년 개신교가 지하철 내에 ‘사랑의 편지’를 내걸어 큰 반향을 일으키자 법우회가 앞장서 개신교 일색이던 지하철공사 집행부의 승인을 3개월만에 받아내 ‘자비의 말씀’ 게시판을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장은 전국 지하철 역사 내 신행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기독교와 달리 서울메트로 외에 다른 곳엔 작은 법당조차 없다”며 “철도공사는 인원이 서울메트로보다 4배가 많지만 법당이 없다.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메트로법우회가 나서 전국의 지하철 불자들을 결집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포교부장 송묵 스님은 “정식으로 종단 신도단체로 인증된 만큼, 부처님오신날 즈음해 전국 지하철 불자들의 연합법회를 봉행해보자”며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등록증 전달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포교부장 송묵 스님과 이종성 서울메트로법우회장,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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