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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불교계 사회공헌의 새 길벗이 세상에 섰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은 4월28일 오후 서울 우정국로 조계사 앞 특설무대에서 범국민 모금캠페인 ‘행복바라미’의 출발을 알렸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행복바라미 출발선포로 문을 연 알림식은 행복바라미 영상소개와 환영사 및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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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날마다좋은날 이사장은 이날 “행복바라미는 가진 이나 못 가진 이, 돕는 이나 도움을 받는 이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가치를 담아낼 것”이라며 “자비와 참여로 행복한 가치를 일구는 좋은 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행복바라미는 15일 동안 전국 16개 시도 시청 앞이나 대형서점, 백화점, 중앙거리,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108개소에 총 138개의 모금함을 설치해 범국민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투명한 기부를 위해 신용카드공헌위원회 후원으로 신용카드 기부 단말기를 부착한 ‘행복바라미 디지털모금함’도 각 모금소에 비치했다. 모금된 금액은 오는 연말 무의탁노인 및 빈곤 노인 가장,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 청소년, 극빈 및 저소득 가정, 저소득 다문화 가정 및 빈곤 이주민 가장에게 회향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4월29일~5월3일, 5월6~10일 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청계천광장 일대에서 점심시간 동안 각종 공연을 관람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연등만들기 체험, 힙합콘서트,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가족과 청소년 등 각 세대를 아우르는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5월4일 토요일 오후 5시 청계천 소라광장에서는 혜민 스님에게 힐링메시지를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세상의 큰 변화는 작은 몸짓에서 시작된다”며 “오늘 행복바라미의 출발이 당장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실천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퍼뜨려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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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른 주요 내빈들은 디지털모금함에 신용카드로 기부하는 방법을 시연한 뒤 행복바람이 널리 퍼지길 기원하며 바람개비 시동 버튼을 눌렀다. 이후 알림식은 불교소년소녀합창단과 동국대 서포터즈의 로고송 합창, 가수 안치환과 씨스타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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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식에 앞서 오전에 문을 연 불교사회적기업네트워크 Day는 SK행복나래의 후원금 전달식과 불교사회적기업 ‘좋은꿈나눔’ 자원봉사단 위촉 및 발대식으로 이어졌다. 또 우정국로 앞에 (주)물물, 두두, (주)올리브나무, (주)그린텍 등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센터에서 육성 중인 사회적기업 등 20여개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상품을 소개했다. 네트워크 Day 본행사는 5월6~9일 행복바라미 캠페인이 펼쳐지는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실시된다.
한편 알림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지원, 재심호계원장 일면, 수덕사 주지 지운, 백양사 주지 진우,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등과 정갑윤 국회정각회장, 유민봉 청불회장, 정세균 의원, 주호영 의원, 박영선 의원 등 사부대중 및 시민 6000여명(종로경찰서 추산)이 동참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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