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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맞춤포교’로 지역불교 활로 모색

기자명 심정섭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성공사례-적용프로그램-인재풀 수록

조계종, 『지역포교 리포트』 발간



‘농어촌 지역불교 침체현상을 극복한 대안은 ‘맞춤포교’ 뿐이다.’조계종 포교원이 2000년 8월부터 5개월에 걸쳐 14개 지역 19개 사찰을 표본조사해 얻은 지역불교 활성화 방안이다. 조계종 포교원은 중소도시와 농어촌 포교전략에 대한 종단차원의 논의구조 형성의 필요성을 인식, 지역포교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물을 2월 12일 [지역포교리포트]로 발간했다.

포교원은 리포트를 통해 이들 14개 지역 조사결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사찰의 조직, 사찰 재정의 투명화, 지역주민의 신도비율 확대, 주지 스님의 헌신, 신도조직화 및 교육 개선, 지역사회에서의 적극적인 활동 등을 포교활성화에 성공한 사찰의 공통점으로 꼽았다.

리포트는 이에 따라 경제·문화·사회 등 지역사회의 현실과 불교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포교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포교에 대한 스님들의 의식, 지역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프로그램 개설, 지역의 이슈에 적극동참, 신도 및 지역주민과 신뢰감 형성, 보좌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 사암연합회 활동 등 사찰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역포교활성화를 위한 스님들의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포교원은 “불교계가 지역사회의 내면적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하지 못해 포교방안에 대한 지역적 모델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사찰의 역할을 통해 포교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조사의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종단 역시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각 지역사회에서 활동중인 포교당과 사찰이 지역주민의 요구와 희망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지역사찰의 역할을 찾아야 할 때”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조계종은 지역포교활성화의 대안이 지역사회의 현상을 파악하고 지역에 맞는 포교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맞춤포교’에 있다는 점을 이번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이 연구조사는 2000년초에 기획, 교계 언론과 잡지 등에 수록된 특성화 사찰 및 종단 내에서 활성화된 사찰로 아려진 곳을 표본으로 삼았다. 또 조사자가 조사대상 사찰의 법회 및 행사에 참가해 직접 체험하고 주지 스님 및 신도, 지역주민들을 인터뷰한 내용에 근거해 진행됐다.



심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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