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노하우로 교종본찰 도약 견인”
스님은 “서울근교에 위치한 본사라는 점에서 경기도 북부지역과 수도권 포교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며 지역포교활성화에 본사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종단의 교육행정을 책임지던 교육원장의 위치에서 승려재교육을 담당하던 스님은 “최근 몇 년간에 걸쳐 승려들의 재교육 체계확립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 시점에서 직무를 중단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후임 교육원장이 종단의 교육풍토 쇄신을 통해 승려의 자질을 향상시켜 갈 수 있기를 바란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님은 “중앙에서 승려교육의 전반을 책임지고 교육체계 바로잡기에 노력했던 만큼 교구본사에서도 이를 적용해 스님들의 포교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단에서 했던 역할을 본사에서 회향하도록 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스님은 “기회가 주어지면 교구본사에서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에서 종단의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종단에 더 큰 역할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봉선사 산중총회는 7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으며 주지후보에 등록했던 화범 스님이 총회에 앞서 사퇴함에 따라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일면 스님을 차기 주지로 추대했다.
봉선사=심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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