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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불자, 인천공항 종교편향 사태 규탄”

  • 사회
  • 입력 2013.05.29 14:01
  • 댓글 0

중앙신도회, 5월29일 입장문
이영근 부사장 사퇴 촉구도
“국민화합·국민행복에 역행”

“중앙신도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연등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노골적인 종교편향 사태와 관련, 사장 직무대행 이영근 부사장에 대해 2000만 불자 이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


인천공항공사의 종교편향 사태와 관련, 불자들의 비난 여론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입장문을 내고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5월29일 인천공항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통문화를 무시하고 종교편향을 일삼는 이영근 사장 직무대행은 국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중앙신도회는 “인천공항공사가 국가무형문화재인 연등설치를 계속 거부하다가 종교편향 논란이 확산되자 큰 선심을 쓰듯 생각을 바꾼 것은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몰이해와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기독교 최대행사인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면세업주들의 일이라 책임을 회피했으나 정작 인천공항공사의 공식홈페이지에는 아직도 크리스마스 행가의 보도자료를 버젓이 배포·게재해 놓고 있다”며 “잘못에 대한 참회는 커녕 무고한 입점업체까지 거론하는 데 대해 측은지심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중앙신도회는 이에 “인천국제공항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은 공직자로써 개인적 종교편향이 얼마나 엄중하고 국민화합, 국민행복시대에 역행하는지 이제라도 반성하고 모든 공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사태를 박근혜 정부 첫 번째 종교편향 사례로 규정, 정부에 대해 “종교적인 균형정책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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