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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족해도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 해외
  • 입력 2013.06.03 11:02
  • 수정 2013.06.18 12:46
  • 댓글 0

국민 97% ‘행복하다’는
불교왕국 부탄의 행복론
본지, 9일간 현지 취재

 

 

▲GNH센터부탄의 삼듀 체트리 소장은 “부탄은 국민소득보다는 국민행복지수를 삶의 질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유럽 신경제재단(NEF)이 발표한 국가별 행복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부탄. 국민 100명 중 97명이 ‘행복하다’고 답한 부탄의 1인당 국민소득은 당시 1200달러에 불과했다.


중국과 인도의 중간, 히말라야의 산자락에 위치한 인구 67만의 작은 국가 부탄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국민 97%가 ‘행복하다’고 대답하는 비결을 알기 위해서다.


부탄이 밝히는 행복의 비결은 ‘지속적 교육’과 국민의 ‘만족’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분석이다. 이와 함께 부탄의 국교인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조금 부족해도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 부탄 행복의 기반이다.


본지는 부탄관광청 초청으로 지난 5월17일부터 25일까지 부탄의 자연과 불교문화유산, 그리고 부탄 국정의 기조인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이하 GNH)에 관한 현지 취재를 실시했다. 설문형태로 진행되는 GNH조사결과를 토대로 국책개발에 관해 연구하고 있는 GNH센터부탄의 삼듀 체트리 소장은 “대다수가 불자인 부탄 국민들에게 ‘행복한가’를 묻는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대답하지만 개개인의 소득, 교육수준, 생활지역, 직업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각자가 느끼는 만족과 불만족의 차이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부탄 GNH 정책 성패의 열쇠”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GNH 정책의 가치와 목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여 ‘나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는 공감 형성을 위한 지속적 교육 또한 부탄 GNH의 100% 달성 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탄 팀푸=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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