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불광연구원 등 3개 단체 주관
역사교과서 전체 면밀히 검토
역사 교과서 불교사 서술에 적지 않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현행 초·중·고 역사교과서 전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역사교육에 몸담고 있는 역사학자와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당사자들이라는 점에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 및 역사와교육학회(회장 이상일)와 공동으로 6월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이란 주제로 제18차 연찬회를 개최한다.
역사 교과서의 잘못된 내용을 잡아내고 올바른 서술체계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 내용이 담보될 수 있도록 개선방향을 모색하게 될 이날 연찬회는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사회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교과서(전분야)의 불교 서술체제와 내용(신선혜 고려대 박사 수료) △중학교 역사(한국사) 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황인규 동국대 교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제와 내용(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 △고등학교 동아시아 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제와 내용(서인원 진선여고 수석교사) △중등교과서에 나타난 불교미술의 서술과 내용(김진숙 동국대 외래교수) 등 논문 5편이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김덕진 광주교육대 교수, 김광식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 박중현 잠일고 교사, 정은우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발표와 토론이 끝난 뒤에는 이병희 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불광연구원은 “이번 연찬회는 종단과 학계, 연구소가 공동기획하고 주최해 역사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역사 교과서의 오류는 물론 불교 서술에 대한 내용과 흐름, 그리고 7차 개정 교과서의 내용과 변화를 심층적으로 비교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941-3537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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