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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영적인 치료

각종 인생 문제는 업력 소산

질병도 약으로만 치료 안돼

윤회 주체인 영혼을 닦아야

 

하버드대 의학 보고서에 의하면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은 25~3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현대의학에서 질병의 원인과 치료에 있어서 영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불교, 인도 베다, 천주교, 동양의학, 세계의 전통의학에선 종교의식, 기도를 통한 영혼의 치료를 중요시하고 있다.

 

대의왕이신 부처님께서 여러 경전에서 영가천도(구제) 낙태아(임신중절), 유산아 천도에 관한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리고 구병시식, 수륙제 등 영적인 문제를 말씀하셨다. 안거 기간 동안 도리천에 올라가셔서 어머님을 천도하신 일, 우란분절 때 목련존자의 지옥 어머님 구제, 타태경, 포태경에서 태아의 생명 중시 등은 다른 종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가슴을 울리는 말씀이다.

 

인간도 자기 업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일생동안 선업과 악업을 지으며 살다 사후에는 영혼이 영계에서 이 세상에 남겨두고 간 자손, 친척,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업력의 연좌가 작용하여 행복, 불행을 주게 되고 어떤 영혼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살면서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킨다. 알코올 중독, 정신 질환, 난치병, 사업부진, 사업실패, 가정불화, 이혼, 교통사고, 각종사고, 도둑질, 살인, 자살, 실직, 불임, 자녀 문제, 가문의 쇠퇴 등 이러한 것들은 두터운 업력의 소산으로 결코 어떤 의약으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오로지 영가천도를 하여 업력을 풀어야 근본 치료가 되는 것이다.

 

불교에서 영혼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견해로 스님이나 불자들 중에서 영가천도를 반신반의 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처님께서 대혜보살께 아뢰야식에 대해 말씀하셨고 A.D. 4세기 경 무착보살은 대승과 소승의 사상을 모두 섭력해도 인과설과 연기설에서 윤회의 주체를 해결하지 못하고 고민한다. 미륵보살을 친견하고 도솔천에 올라가 아뢰야식 사상을 배웠다고 한다. 이것이 곧 아뢰야식 영혼사상이다. 소승에서 안, 이, 비, 설, 신, 의, 식의 육식만을 주장하였던 것을 말나식과 아뢰야식을 보완해 팔식을 주장한 것이다. 제7말나식은 중생의 근본번뇌인 무명의 근원을 파악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고 제8식인 영혼(아뢰야식)은 인과와 윤회의 주체로서 현세와 내세까지도 영원히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생명체를 파악하는데 큰 공헌을 한 학설이다.

 

무착보살은 영혼(아뢰야식)을 설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여덟 가지 이유와 다섯 가지 윤회 전생설 등으로 우리 인간의 생과 사의 문제를 명확히 밝혀준다. 만약 영혼이 없으면 전생의 업종자 선, 악, 인과의 도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정신작용, 행위를 할 수 없으며 모든 식의 의지처가 없고 받아들여 유지시켜 주는 주체가 없다. 또 만약 영혼이 없으면 윤회의 주체가 없고, 마음의 주체와 생각과 기억 등을 보존, 유지시킬 수 없고, 선정을 닦을 수도 없으며 선정의 경지에서 생명이 끊어지지 않고 마음이 육체에서 떠나지 않고 육체로 시신이 아니라 생신으로 정좌한 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병롱 원장.

우리들 인간이 생가에 윤회하고 있는 것은 부정한 업력 때문이며 이 선악의 유수 종자는 영혼에 의해 보존되고 인간의 삶의 기간 동안 체온을 유지하고 몸과 마음을 안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은 영혼이 인간 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영혼은 몸과 마음의 베일 뒤에 있는 환생하는 실체 ‘지고의 참나’ 창조의 기초단위이다.

 

위강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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