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7월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포교연구실 주관으로 제53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한다.
‘노령화 시대, 실버 세대 포교 방안’을 주제로 한 연찬회에서는 호스피스 활동과 일선 사찰의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포교방법으로 제안한다.
교계 호스피스 단체 정토마을 이사장 능행 스님과 오복경 충남재가노인복지협회장이 각각 발제를 맡는다.
능행 스님은 생사교육과 실천수행을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불교적 이해를 돕는다. 또 염불수행공덕이나 진언수행으로 노인들이 죽음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오복경 충남재가노인복지협회장은 ‘사찰에서 노인포교 활동 방안’을 주제로 불교계의 자살 예방 활동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각 사찰에서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활용한 포교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와 이용권 조계종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이 각 발제에 대해 토론한다.
포교원은 “실버 세대들이 노년의 삶 속에서 불교인으로서 자존감을 되찾고, 불교적 수행법으로 삶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는 포교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02)2011-1913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