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Y’관련 조계종에 사과

  • 집중취재
  • 입력 2013.08.09 12:19
  • 수정 2013.08.12 10:31
  • 댓글 0

김태성 제작본부장, 9일 총무원 방문
“심려 끼쳐 유감, 불교 이해 깊어졌다”
사과방송·프로그램 관련자 문책도 약속

 

▲김태성 SBS제작본부장은 8월9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담 스님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러 가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

 

 

지난 7월19일 ‘궁금한 이야기 Y’ 프로그램을 통해 동명이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여과없이 방영해 조계종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던 SBS가 조계종에 사과했다.

 

김태성 SBS제작본부장은 8월9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담 스님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러 가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일부 표현의 미숙함에 대해 찾아뵙고 말씀드리고자 왔다”며 “이번 일로 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향후 방송 제작에 있어 종단의 헤아림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담 스님은 “민영방송으로 시작한 SBS는 국민들과 불자들의 성원으로 사랑받는 언론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방송으로 많은 불자들이 상처 입었다. 불자들 마음 상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SBS측은 차기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에서 사과자막을 내보기로 잠정 약속했다. 삼보정재를 유실한 전 표충사 재경 스님을 언급하며 전 사회국장이자 교육국장이던 재경 스님 사진을 게재했던 부분은 명백한 잘못으로 인정하고, 자막 형태의 사과방송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과자막에 제작진의 부주의로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데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담당 PD(Program Director)와 CP(Chief Producers)에 대한 문책성 인사조치, 케이블이나 IPTV의 다시보기 금지조치도 언급했다고 조계종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배석한 기획국장 남전 스님은 “제작본부장은 SBS 조직도 상에서 사장 바로 아래 위치한 자리다. 본부장이 SBS를 대표해서 왔다”며 “오늘 조계종의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사과자막방송은 SBS 공식절차를 밟아 방송 전 사과내용을 알려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