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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동국대, 불자 리더십 교육 MOU

  • 교계
  • 입력 2013.08.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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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지도자 아카데미’ 연 2회 추진
8월23~25일 만해마을에서 첫 실시

 

▲중앙신도회와 동국대가 손을 맞잡고 불자 지도자들의 리더십 교육을 추진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원장 송일호)은 8월19일 오후 중앙신도회 3층 회의실에서 교육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신도회와 동국대가 손을 맞잡고 불자 지도자들의 리더십 교육을 추진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원장 송일호)은 8월19일 오후 중앙신도회 3층 회의실에서 교육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계종 신도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앙신도회와 조계종립 동국대가 뜻을 함께 했다는 데 그 의의가 남다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도회 임원 교육에 대한 위탁교육으로 최고위 특별단기과정 ‘조계종 신도 지도자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특히 전임교원 외 신도회 활성화를 위한 덕망 있는 인사를 강사로 임용하며, 교육과정을 수료할 경우 김희옥 동국대 총장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한다. 중앙신도회와 동국대는 리더십 아카데미를 연 2회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른 첫 교육은 8월23~25일 2박3일간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실시한다. 교육에는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교구신도회, 포교 및 신도단체 임원 등 54명을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입재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총 9개 특강으로 구성됐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의 ‘중앙신도회 조직역량강화와 사업방향’을 시작으로 ‘불교․종헌․종법․종무행정(교육원장 현응 스님)’, ‘명상과 치유(백담사 연수원장 백거 스님)’, ‘사회적기업(최혁진 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종교기부 문화를 통한 소통과 역량강화(한국기부문화연구소장 비케인 안)’, ‘인적네트워크 중요성과 강화(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건강과 리더십(오한진 제일병원 가정의학과장)’, ‘감성으로 소통하라(신상훈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교수)’, ‘포교원 사업방향과 신도조직화 및 신도품계(포교부장 송묵 스님)’ 등 신도 리더십 강화를 위한 교육이 마련됐다.

 

과정을 수료한 이는 동국대 총장명의로 된 ‘최고위 특별단기과정 수료증서’와 조계종 포교원장 명의의 ‘교육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동국대와 협약으로 보다 질 높은 교육으로 신도회 및 신도단체 임원들이 불자로서의 소양을 더욱더 쌓을 수 있게 됐다”며 “종단의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조계종도로서의 정체성 함양은 물론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고 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일호 행정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만해마을이 동국대에 기증된 이래 신도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라며 “좋은 인연이 질 높은 교육으로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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