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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 산하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한화리조트 티볼리, 부산여성회관의 협력으로 두 쌍의 다문화 가정이 정식으로 결혼식<사진>을 올렸다.
8월18일 해운대 한화리조트 티볼리 3층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혼인 10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베트남 부인을 둔 이씨 부부와 2년 전 캄보디아 신부를 맞이한 김 씨 부부. 특히 두 부부의 결혼식은 용호복지관이 예식 진행을, 한화리조트 티볼리(본부장 박봉주) 측이 장소 및 하객식사, 웨딩 도우미를, 부산여성회관(관장 박외숙)이 다문화가정 선발을 맡아 민·관·기업이 협력해 다문화 가정의 결혼식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했다.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베트남에서 온 신부 L씨는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께서 오시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며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용호복지관은 결혼식을 위해 사회자, 축가 등 재능기부를 받아 예식을 지원했으며 ‘에코웨딩’을 위해 장엄한 생화와 화분을 하객들에게 나누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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