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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정법사 오세아니아 연락사무소 지정

  • 집중취재
  • 입력 2013.08.26 18:48
  • 수정 2013.08.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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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종무행정업무 등 역할 부여
연등축제 초청·포교자료 등 지원

 

 

조계종은 8월26일 시드니 정법사에서 ‘오세아니아주 해외연락사무소 현판식’을 가졌다.

 

 

1993년 개산해 지난 20여년간 호주 한인불자들의 귀의처 역할을 담당해온 시드니 정법사(회주 기후 스님)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한국사찰들을 관장하는 조계종 연락사무소로 지정됐다.

 

조계종은 8월26일 시드니 정법사에서 ‘오세아니아주 해외연락사무소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장 지원, 사회부장 법광, 송광사 주지 무상, 중앙승가대 총장직무대행 미산, 화계사 주지 수암, 정법사 회주 기후 스님을 비롯해 정법사 신도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정법사의 오세아니아주 해외연락사무소 지정을 자축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조계종은 한국불교 세계화를 종단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현지 홍보행사를 비롯해 해외특별교구법 제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호주방문 행사를 기점으로 앞선 노력의 성과를 바탕삼아 해외 각지의 사찰들을 연계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정법사를 오세아니아주 연락사무소로 지정하는 것은 종단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첫 단계”라며 “오세아니아주 연락사무소는 향후 지역을 대표해 사찰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연계해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불사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은 오세아니아주 연락사무소인 정법사에 각종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먼저 연등축제에 격년 단위로 초청하고 각종 포교자료를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또 오세아니아주 연락사무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사찰현황 조사와 홍보 등을 제공하고, 관련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주불교계 스님들의 한국초청 및 종교비자 취득 업무를 지원하며, 신도 및 신도 2세의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월24일부터 시드니 현대미술박물관(MCA) 일원에서 진행 중인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에는 26일 주중인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해 이어졌다.

 

 

정법사 회주 기후 스님은 “한국불교의 수행전통과 문화콘텐츠를 호주에 알리는 바쁜 일정에도 호주 내 한국불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아끼지 않은 종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며 “이번 호주행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저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지역 사찰들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 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이날 이번 한국불교 세계화 호주행사에 장엄등 설치와 통역, 행사지원 등 정법사 신도회가 적극 동참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8월24일부터 시드니 현대미술박물관(MCA) 일원에서 진행 중인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에는 26일 주중인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해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시드니 전역에 전해지면서 학생들의 단체관람도 줄을 이었다. 

 

시드니=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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