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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멘토로 불리는 혜민 스님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영문판으로 출간된다.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출간한 샘앤파커스는 세계 최대 출판 그룹인 미국 펭귄그룹과 이 책의 영문판 출간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샘앤파커스에 따르면 펭귄그룹의 존 시실리아노 시니어 에디터는 판권 계약과 관련 “이 책은 미국 2∼30대 젊은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했다.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원고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혜민 스님과의 협업으로 재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출간할 예정이다. 타 출판사와 경쟁이 붙었는데 출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이미 누적 판매부수 240만부를 돌파한 ‘멈추면∼’이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독자들도 읽을 수 있게 됐다. 또 중국, 일본, 프랑스, 대만, 태국, 베트남 등으로 판권이 수출된 이 책이 미국 출판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혜민 스님은 “이번 판권 수출에서 생기는 인세 수익금 전액을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과 어르신 무료 급식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 밝혀 국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온 힐링멘토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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