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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필리핀 태풍 재난에 구호활동 전개

  • 교계
  • 입력 2013.11.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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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구호기금 1억원 지원
전국 사찰 대상 기금 모연


태풍 ‘하이옌’ 영향으로 필리핀에 약 1만20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계종이 긴급구호활동에 나선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11일 “긴급재난구호봉사단 파견을 포함한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피해자 구호와 피해 복구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조계종은 구호 선발대를 필리핀 현지에 급파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과 절차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1차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사찰과 불자를 대상으로 구호기금을 모연해 추가 지원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하이옌 피해로 수많은 희생자의 발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조계종은 애도문에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드리며, 희생자 유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 선교사 가족을 포함한 실종자 모든 분들이 무사 귀환하길 바란다”며 “더 이상 희생과 피해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며 희생자와 수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하이옌은 지난 11월8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풍속은 시속 300km에 이르며 필리핀 해안에서는 5m에 달하는 해일이 일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다음은 애도문 전문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에 대한
애도문

 

11월8일 필리핀 동부지방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드리며, 희생자 유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 중부지방에서만 1만2천여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베트남과 중국으로 이동하여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의 선교사 가족을 포함한 실종자 모든 분들이 무사 귀환하고, 더 이상의 희생과 피해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 드리며, 우리 종단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살피어 희생자와 수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세계 각 국가와 구호단체가 한마음 되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귀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57(2013)년 11월11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총무원 기획실장 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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